서산 잠홍동 지역주택조합, 성보건설과 도급계약 체결, 11월 착공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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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잠홍동 지역주택조합, 성보건설과 도급계약 체결, 11월 착공 '청신호'

시공사 확정·30억 원 후순위 대출로 사업 정상화 기반 마련, 착공 준비 속도
농협중앙회 중도금 대출 승인, 11월 5일~ 7일, 조합원 자서 절차 진행 예정
잠홍동 일원 525세대 규모 아파트 조성, '성보 필리오(PHILIO)' 브랜드 적용

  • 승인 2026-10-24 19:0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 잠홍동 지역주택조합이 성보건설산업을 새 시공사로 선정하고 자금을 확보하며 장기간 지연된 아파트 건립 사업의 11월 착공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조합은 중도금 대출 승인에 맞춰 공급계약서 작성 등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시공사는 '필리오' 브랜드를 통해 고품질 주거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강조되는 가운데, 이번 시공사 교체와 금융 기반 마련이 사업 정상화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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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잠홍동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조감도(사진=서산시 잠동동 지역주택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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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잠홍동지역주택조합 공사도급계약 체결 완료 홍보물(사진=서산시 잠동동 지역주택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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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잠홍동지역주택조합 공사도급계약 체결 완료 홍보물(사진=서산시 잠동동 지역주택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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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잠홍동지역주택조합 공사도급계약 체결식 모습(사진=서산시 잠동동 지역주택조합 제공)
충남 서산시 잠홍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립사업이 새 시공사 선정과 자금 조달 기반 확보를 계기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6년 조합 설립 이후 장기간 시공사 선정과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온 가운데, 성보건설산업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착공을 위한 준비 절차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6일 서산시와 조합 등에 따르면 서산잠홍동지역주택조합은 7월 30일과 10월 8일 두 차례 임시총회를 거쳐 성보건설산업을 시공사로 확정하고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30억 원 규모의 후순위 대출을 확보해 기존 브릿지대출 이자와 건축설계비, 지구단위계획 관련 용역비 등 미지급 비용 일부를 해결하면서 착공 준비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조합은 현재 착공 전 필수 절차인 조합원 공급계약서 작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공급계약서 작성은 중도금 대출 실행을 위한 주요 절차로, 조합원들의 계약서 작성과 대출 관련 서류 작성 참여가 사업 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조합 홍보관에서 공급계약서 작성 업무를 진행했으며, 이후에도 중도금 대출 자서 개시일 직전까지 관련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16개 단위농협으로 구성된 대주단은 농협중앙회로부터 조합원 중도금 대출 승인을 받은 상태다. 대주단은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조합원들의 대출 관련 서류 작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합 측과 관계기관은 조합원들의 공급계약서 작성과 대출 관련 절차가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착공에 필요한 후속 업무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실제 착공 시점은 관련 절차의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잠홍동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2024년 11월 13일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뒤에도 시공사 선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조합은 사업 추진을 위해 여러 대형 건설사와 접촉했지만, 여러 사정이 겹치면서 시공사를 확정하지 못해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다.

올해 초에는 H종합건설 등 3개 건설사와 컨소시엄 방식의 도급계약을 체결하며 돌파구를 찾는 듯했으나, 해당 건설사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시공보증서를 발급받지 못하면서, 7월 계약이 해지됐다. 사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다시 흔들리는 상황을 맞은 것이다.

이후 조합은 새로운 시공사 선정과 자금 확보에 집중했고, 성보건설산업과의 도급계약 체결 및 후순위 대출 추진을 통해 착공 준비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중도금 대출 승인까지 이어지면서 그동안 지연됐던 사업이 실제 착공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장기간 사업이 지연되고 내부 갈등도 겪으면서 조합원들의 불만과 사업 정상화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집행부가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하고 후순위 대출을 확보했으며, 중도금 대출을 위한 농협 대주단과의 약정도 추진하는 등 착공을 위한 물꼬를 텄다"며 "조합원들이 조합을 믿고 공급계약서 작성과 대출 관련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도급계약 체결과 후순위 대출, 착공 준비에 힘을 보태고 있는 성보건설산업 피영길 대표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새 시공사인 성보건설산업은 자사의 건설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주거공간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성보건설산업 관계자는 "60년간 건설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미8군(FED)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주거 트렌드를 제시하겠다"며 "이번 사업에서도 마감재 고급화를 포함한 인테리어 수정계획 등을 마련해 성보건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필리오(PHILIO)'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전문성 부족이나 구성원 간 의견 차이, 협력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현재 착공을 위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11월 착공과 품질 좋은 아파트 건설이라는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시공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산잠홍동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신축사업은 서산시 잠홍동 541-1번지 일원 25필지에 지하 2층~지상 25층, 총 6개 동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계획상 연면적은 8만2,331.22㎡이며, 전용면적 59~84㎡형 총 525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아파트에는 주택 브랜드 '성보 필리오(PHILIO)'가 적용된다. 필리오는 '라이프 스타일의 새로운 흐름이 되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브랜드로, 중첩된 이니셜 'P'의 연결을 활용한 선형 그래픽 심볼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관계와 생활의 흐름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장기간 사업 지연으로 불확실성이 이어졌던 잠홍동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시공사 선정과 금융 절차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향후 조합원들의 계약서 작성과 중도금 대출 관련 절차, 착공에 필요한 행정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가 사업 정상화의 주요 관건이 될 전망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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