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앞두고도 얼어붙은 소비심리…대전 소상공·전통시장 경기 전망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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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앞두고도 얼어붙은 소비심리…대전 소상공·전통시장 경기 전망 ‘급락’

대전 소상공인 7월 전망 BSI 73.6…전월比 9.6p 하락
전통시장도 68.9 기록하며 14.4p 급락…경기 불안 반영

  • 승인 2026-07-01 16:48
  • 신문게재 2026-07-02 5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대전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7월 경기 전망 지수가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에 대한 우려로 인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여름 휴가철 특수에 대한 기대보다는 장마와 폭염 등 계절적 요인과 소비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 우려가 상인들 사이에서 더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시장의 전망 지수 낙폭이 소상공인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지역 상권 전반의 경기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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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상공인 체감 BSI.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대전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크게 꺾였다. 휴가철 특수에 대한 기대보다 경기 침체와 매출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 전망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대전 소상공인의 7월 경기 전망 BSI는 73.6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망치(83.2)보다 9.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해당 조사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사업자의 체감 경기와 향후 전망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실시된다.

대전 소상공인 전망 BSI는 올해 3월 89.2까지 오르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이후 4월 81.4, 5월 85.0, 6월 83.2를 기록한 뒤 7월 들어 70선으로 내려앉았다.

하락 배경에는 경기 자체에 대한 불안감이 자리했다. 7월 경기전망 악화 요인으로는 '경기 악화'가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계절적 비수기와 매출 감소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여름 휴가철은 일반적으로 소비 증가가 기대되는 시기지만, 지역 상인들은 특수 효과보다 장기화된 내수 부진과 소비 위축을 더욱 크게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체감 경기 역시 부진했다. 대전 소상공인의 6월 체감 BSI는 57.3으로 5월(63.6)보다 6.3포인트 하락했다.

체감 경기 악화 이유는 경기 악화가 가장 높았고, 매출 감소, 계절적 비수기 요인 등이 뒤를 이었다.

전통시장 분위기는 더욱 위축됐다.

대전 전통시장 7월 경기 전망 BSI는 68.9로 전월(83.3)보다 14.4포인트 급락했다. 소상공인보다 낙폭이 컸으며, 올해 들어 2월(96.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통시장 전망 악화 요인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다.

전통시장은 설 명절 특수가 있었던 지난 2월 BSI가 90.2까지 치솟았지만 3월 46.7로 급락했고, 5월 가정의 달 특수와 지원 효과로 73.3까지 회복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6월 체감 BSI는 57.8로 5월(73.3)보다 15.5포인트 떨어졌다. 경기 악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으며 매출 감소, 계절적 비수기가 뒤를 이었다.

중기부는 휴가철 소비 확대 기대감보다 장마와 폭염 등 계절적 요인, 경기 불확실성이 경기 전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 상권에서도 여름철 일시적인 소비 증가보다 지속적인 소비 회복 여부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휴가철 특수가 일부 업종에 집중될 경우 전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 경기 개선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의미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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