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바다도서관, 항해 담은 공간으로 변신…국립부경대 디자인 참여

  • 전국
  • 부산/영남

부산바다도서관, 항해 담은 공간으로 변신…국립부경대 디자인 참여

개항 150주년 맞아 '항해형 독서공간' 구현
민락수변공원·북항·다대포 순회 운영
공공디자인 접목한 야외 독서문화 확장

  • 승인 2026-07-01 22:2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민락수변공원의 부산바다도서관 현장 사진
부산 민락수변공원에 조성된 '2026 부산바다도서관(BIBLIOTHECA BUSAN)' 전경. 시민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조성된 야외 독서공간에서 책과 휴식을 즐기고 있다.(사진=국립부경대 제공)
부산 개항 150주년을 맞아 열리는 부산바다도서관이 '항해하는 독서'를 주제로 한 새로운 공간 콘셉트로 시민들을 맞는다.

국립부경대학교는 조형학부 공업디자인전공 김면 교수가 '2026 부산바다도서관(BIBLIOTHECA BUSAN)'의 공간 콘셉트 디자인을 총괄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부산바다도서관은 책이 부산이라는 항구에 도착해 시민들의 일상으로 확산되는 과정을 '입항-정박-출항'의 독서 여정으로 풀어냈다. 김 교수는 'PLAYFUL LANDSCAPE'를 콘셉트로 정적인 도서관을 걷고 머물며 책과 자연을 함께 즐기는 체험형 공간으로 재해석했다.

공간에는 부산 바다를 연상시키는 반투명 패브릭과 항해를 상징하는 돛 이미지를 적용했으며, 이동과 재조립이 가능한 구조를 활용해 장소와 프로그램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책장과 리딩존, 해먹, 패브릭 스크린 등도 하나의 풍경처럼 연결해 독서와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을 구현했다.

방문객에게는 손목 팔찌와 패스포트를 제공해 '입항'을 체험하는 연출도 마련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독서 여정에 직접 참여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장치다.

부산바다도서관은 지난 6월 민락수변공원에서 운영을 시작했으며, 오는 8월에는 부산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와 연계해 북항 선상에서, 9월에는 다대포해변공원에서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면 교수는 "부산의 바다와 항구의 기억을 시민들의 독서 경험으로 연결하는 공공디자인 프로젝트가 되도록 기획했다"며 "책과 바다를 함께 즐기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수청 모집 전부터 술렁이는 수사 현장… "베테랑 빠지면 민생수사 어쩌나"
  2.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 준비 분주
  3. 조상호 세종시장 7월 1일 취임… 비서·참모 라인 윤곽
  4. 선도지구 핵심 정보 비공개… 대전시 "과열 방지" vs 신청 구역 "불투명 행정"
  5. 충청권 거점대 글로컬 통합모델 나란히 D등급… 구성원 설득 과제로
  1. 'T1 vs 한화' MSI2026 결승전 대전에서 성사될까! 페이커 우승컵 가능성은?
  2.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자 공약 돋보기] "인구 2배 목표" 교통·복지·민생경제도 손 봐야
  3. 아산시, 온양온천시장 복합지원센터 1층 상가 활성화 총력
  4. 과학분야 연구개발 지역 주권시대…연간 투자규모와 방향 지방정부에
  5. 새로운 대전교육 오석진 號 출항 …교권회복·교육복지 실행력 관건

헤드라인 뉴스


닻 올린 민주당 지방권력… 대전 정치지형 변화 `주목`

닻 올린 민주당 지방권력… 대전 정치지형 변화 '주목'

민선 9기 허태정 대전시정을 비롯한 대전시의회와 5개 기초지자체, 구의회가 새로 문을 여는 등 앞으로 대전의 정치지형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방권력을 독차지하면서 곳곳에서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가오는 22대 총선을 앞두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내부 주도권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올 하반기가 시작되는 1일 민주당 중심의 새로운 행정·정치권력이 일제히 닻을 올렸다. 민선 9기 허태정호(號)를 비롯해 5개 구청장과 제10대 대전시의회, 5개 자치구의회도 새 임기에 들어갔다. 권력 지형은 민주당..

한국 月수출 1000억불 새역사… 대전·세종·충남도 힘 보탰다
한국 月수출 1000억불 새역사… 대전·세종·충남도 힘 보탰다

우라나라의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월간 1000억 달러를 넘기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월 무역수지 흑자도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도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며 수출 호조에 힘을 보탰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70.9% 증가한 1022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치였던 5월 877억 5000만 달러를 한 달 만에 넘어선 것으로, 월간 수출액이 1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한국은 독일, 중국, 미..

충남 천안 성정지구·성황동·예산 산성지구,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대상 선정
충남 천안 성정지구·성황동·예산 산성지구,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대상 선정

충남 천안시의 성정지구와 성황동, 예산군 산성지구 3곳이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에 선정됐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는 최근 심의를 거쳐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대상지로 천안시 성정지구와 예산군 산성지구를 선정했으며, 인정사업 대상지로 천안시 성황동을 선정했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총사업비 697억 원 중 국비 308억 원을 확보했으며, 내년부터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력을 위한 본격적인 마중물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천안시 성정지구에는 총사업비 257억여 원을 투입해 ▲도시계획..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본격적인 장마철의 시작 본격적인 장마철의 시작

  •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

  • 여름철 수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존수영 여름철 수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존수영

  •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 준비 분주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 준비 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