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건축과 인동교 주무관, '건축계 고시'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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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건축과 인동교 주무관, '건축계 고시' 합격

육아·업무 병행하며 주경야독…시청 내 두 번째 건축사 탄생

  • 승인 2026-07-02 09:34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청
보령시청 건출과 인동교 주무관(사진-보령시제공)
어린 자녀를 키우면서도 저녁과 주말을 쪼개 공부한 끝에 '건축계의 고시'를 뚫은 공무원이 화제다.

보령시는 건축과 소속 인동교 주무관(38세·시설 7급)이 건축사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보령시청 내 두 번째 건축사가 탄생했다.

건축사 자격시험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건축 분야 최고 권위의 국가전문자격시험이다. 낮은 합격률과 높은 난이도 탓에 업계에서는 '건축계의 고시'로 통한다. 자격을 취득하면 건축물 설계와 공사감리 등 전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보령 출신인 인 주무관은 대천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인테리어회사와 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후 시민에게 전문적인 건축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품고 공직에 입문했다. 사회복지과, 건축허가과, 자치행정과, 도시과, 건설과, 경로장애인과 등 다양한 부서를 거쳐 현재 건축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합격은 본연의 업무를 소화하면서 어린 자녀까지 양육하는 빠듯한 일상 속에서 이뤄낸 결실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인 주무관은 저녁 시간과 주말을 활용한 꾸준한 주경야독으로 합격의 문을 열었다.

인 주무관은 평소에도 뛰어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추진 유공으로 지방시대위원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해양산업 육성 및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분야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공직사회 안팎에서 '일 잘하는 직원'이라는 평가가 따라붙는 이유다.

현재는 공동주택 업무와 농촌 리브투게더(Live Together) 사업을 담당하며 시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건축문화 발전을 위한 사업을 이끌고 있다.

김재환 건축과장은 "인동교 주무관은 업무 추진력과 민원 서비스 면에서 조직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이번 건축사 자격 취득을 계기로 더욱 수준 높은 건축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 주무관은 "실무 경험과 이번에 갖추게 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건축행정을 펼치고, 보령시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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