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활용 본격화…

  • 전국
  • 부산/영남

울산시,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활용 본격화…

등재 1주년 맞아 시민 참여 확대
관람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

  • 승인 2026-07-08 08:16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울산시청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 암각화가 등재 1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유산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선다.

울산시는 7월 16일 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시민과 함께 세계유산의 의미를 공유하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관심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시민 50명이 참석할 수 있으며, 참가 희망자는 7월 13일까지 홍보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석자에게는 기념품도 제공된다.

울산시는 기념행사와 연계해 특별기획전과 국제학술대회, 도서관 전시를 비롯해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유산 현장관리자 포럼과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유산 보존과 활용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홍보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국가유산 스탬프투어와 홍보영상 상영 등을 통해 반구천 암각화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세계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관람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기반시설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반구대 암각화에는 인공지능(AI) 기반 확장현실(XR) 망원경을 설치해 보다 생생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 암각화주차장과 암각화박물관, 천전리 암각화를 연결하는 순환버스를 운영해 접근성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동매산 습지에는 수변데크와 수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고, 반구천 일원에는 역사문화 탐방로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QR코드를 활용한 해설 서비스도 도입해 방문객들이 암각화와 주변 문화유산 정보를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울산시는 이러한 사업을 통해 반구천 암각화를 보존 가치와 활용성을 함께 갖춘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육성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시민 모두가 함께 이룬 소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관람 환경과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진헌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수청 5급' 검사엔 낮고, 경찰엔 기회?… 직급 셈법에 대전·충청 수사현장 촉각
  2. 대전 서구 다시 젊어진다… 도마·변동 정비사업 순항, 둔산·갈마도 시동
  3. 대전시 재정난 후폭풍…자치구 현안사업 줄줄이 빨간불
  4. [사설] 지방중수청 ‘개문발차’ 상황 우려된다
  5. 보금자리론도 5%대... 대출 차주들 볼멘소리
  1. [사설] '홈플러스 사태', 벼랑 끝에 선 근로자
  2. [중도초대석] 성보기 초대 대전회생법원장 “회생은 경제적 치유 과정… 골든타임 놓치지 않겠다"
  3. 새벽 물폭탄에 대전·충남 침수 속출… 42명 탄 버스 배수로 빠져
  4. 올 여름엔 나도 ‘몸짱’
  5. "주택 복도에 엔진오일 뿌려"… 대전 다세대주택서 방화 시도한 50대 붙잡혀

헤드라인 뉴스


충청광역연합 띄운 박수현…행정통합·공공기관 이전 등 `공동 대응` 역할론 대두

충청광역연합 띄운 박수현…행정통합·공공기관 이전 등 '공동 대응' 역할론 대두

박수현 충남지사가 충청권 공동발전의 구심점으로 충청광역연합을 제시하면서, 연합의 역할과 위상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간 이해관계로 지연되고 있는 대전·충남 행정통합뿐 아니라 공공기관 이전, 첨단산업 투자 유치 등 대정부 협력 과제에서도 연합을 충청권의 공동 대응력을 높이는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지사는 7일 도청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8기에서 충청광역연합이라는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출범시킨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다. 이를 보물처럼 잘 써야 한다"라며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지연되거나 여..

`벼랑 끝` T1 vs `무패 가도` 한화… MSI 2026 결승 향한 ‘라스트 댄스’ 시작됐다
'벼랑 끝' T1 vs '무패 가도' 한화… MSI 2026 결승 향한 ‘라스트 댄스’ 시작됐다

한밭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대회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 대표로 출전한 한화생명이스포츠(이하 한화생명)와 T1의 결승라운드 진출 여부에 이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 본선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경기에서 한화생명은 LEC(유럽-중동-아프리카)리그의 G2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3-0 완승을 거뒀다. 한화생명은 1, 2세트 모두 10K 이상의 골드 격차를 벌렸고 고전했던 3세트마저 제압하며 결승 라운드에 한 발 더 다가..

허태정 "민선 7기 산하기관장들 저와 함께 모두 사퇴했다" 일침
허태정 "민선 7기 산하기관장들 저와 함께 모두 사퇴했다" 일침

허태정 대전시장은 7일 산하 공사와 공단 수장의 사퇴 여부와 관련, "민선 7기 저와 함께했던 기관장들은 모두 사퇴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에서 가진 충청권 언론사 기자간담회에서 '공사와 공단 수장 중 사퇴 의사를 밝힌 인사가 있느냐'는 중도일보의 질문에 대한 허 시장의 첫 마디다. 이장우 전 시장이 임명한 공기업 수장과 이사를 비롯해 출자·출연기관 곳곳에서 버티고 있는 인사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실제 민선 7기 당시 허 시장이 임명했던 공사 사장들과 공단 이사장은 임기를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6개월 가까이 남기고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 제10대 대전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조성칠 의원

  • 불어난 물에 사라진 유등천 돌다리 불어난 물에 사라진 유등천 돌다리

  •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방학과 휴가철 앞두고 분주한 여권창구

  • 올 여름엔 나도 ‘몸짱’ 올 여름엔 나도 ‘몸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