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림재난 대응 역량 입증…산림분야 합동평가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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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림재난 대응 역량 입증…산림분야 합동평가 '우수'

-산림경영·재난예방 성과 낸 경북…전국 산림행정 우수기관 선정

  • 승인 2026-07-08 08:32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1-2 사진(영양군, 최악의 산불 잡고 감시체제로 전환)
=중도일보DB
기후변화로 산불과 집중호우에 따른 산림재난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예방 중심의 산림행정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북도는 2026년(2025년 실적) 지방자치단체 산림분야 합동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산림정책 추진 실적과 재난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산림자원 육성과 산불·산사태 대응, 산림병해충 관리, 목재 이용 활성화 등 산림행정 전반을 평가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초대형 산불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복구와 예방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며 행정의 연속성을 유지한 점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피해지역 복원에 그치지 않고 재난 예방 체계를 정비하며 산림 관리 방향을 사전 대응 중심으로 전환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높이기 위해 숲가꾸기와 조림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진화가 가능하도록 임도 기능 개선과 진화용 임도 확충을 병행했다. 산림경영 기반을 강화하면서도 재난 대응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산사태 예방사업도 계획에 맞춰 추진됐다. 사방댐 설치와 계류 정비, 산지사방사업, 산림유역관리 등을 우기 이전에 완료해 재해 발생 가능성을 낮췄으며, 예방시설을 적기에 확충해 대응 능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얻었다.

생활 현장에서의 산불 예방 활동도 강화됐다. 영농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집중 파쇄하고 마을 단위의 소각 방지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면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활동은 불법소각 감소와 산불 위험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산림 병해충 관리 역시 예방에 무게를 뒀다. 소나무재선충병을 비롯한 주요 병해충을 대상으로 예찰을 강화하고 발생 초기 방제에 집중해 피해 확산을 줄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와 함께 공공부문의 국산 목재 활용을 확대하고 목재 이용 기반을 넓히는 정책도 지속 추진했다. 이는 탄소저감 효과와 함께 지역 목재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앞으로도 산불과 산사태 등 자연재난에 대한 사전 예방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산림을 안전과 환경, 지역경제를 함께 뒷받침하는 핵심 자원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순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이번 평가는 산림재난 예방을 위해 행정기관과 관계기관, 지역 주민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예방 중심의 산림정책을 더욱 강화해 안전한 산림환경 조성과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 관리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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