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착공 기다리는 단양 올산리 복합리조트 부지.사업협약 체결 후 5년이 지났지만 착공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기존 시설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사진=이정학기자) |
본지는 민선9기 핵심 민간투자 공약사업의 추진 현황을 순차적으로 점검한다. 첫 번째는 총사업비 2,224억 원이 투입되는 올산리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이다.
![]() |
| 올산리 복합리조트 개발 예정지 내 기존 소백산 관광목장 건물.사업협약 체결 후 5년이 지났지만 착공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기존 시설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사진=이정학기자) |
이후 군관리계획 결정과 환경영향평가 협의, 개발행위허가 등 주요 행정절차는 진행됐지만 협약 체결 이후 5년이 지나도록 공사는 시작되지 않았다. 당초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했던 일정도 사업계획 변경으로 사실상 어려워졌으며, 군 내부에서는 착공 시점이 2027년 초 또는 그 이후가 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사업이 늦어진 배경에는 사업성 재검토가 있다. 사업자는 골프장 중심 개발계획에서 리조트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인허가 변경 절차도 다시 진행하고 있다. 단양군은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준공 이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조정 과정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 |
| 올산리 복합리조트 개발 예정지 내 기존 저수수령 휴게소 주유소 시설. 사업협약 체결 후 5년이 지났지만 착공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기존 시설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사진=이정학기자) |
하지만 인허가 과정에서 사업계획이 변경되면서 총사업비는 2023년 1,800억 원으로 늘었고, 2024년에는 현재의 2,224억 원으로 증가했다. 군은 사업협약에 따라 총사업비는 민간사업자가 관리하는 사항으로 사업비 변경에 따른 추가 재무 검증 의무는 없으며, 최초 협약 당시 재원조달 계획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현재 추진 중인 2,224억 원 규모 사업은 최초 1,075억 원 기준으로 재무 검증을 받은 이후 사업비가 두 배 이상 늘었지만, 변경된 사업비를 기준으로 한 추가 재무 검증은 이뤄지지 않았다.
![]() |
| 단양군이 최근 김문근 군수 주재로 관광투자사업 추진점검회의를 열고 올산리 복합리조트를 비롯한 주요 민간투자사업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단양군) |
협약 체결 후 5년이 지났지만 착공은 여전히 미정이다. 사업계획은 변경됐고 사업비는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제 올산리 복합리조트 사업은 연기된 일정이 실제 착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또 늘어난 사업비에 걸맞은 재원조달 능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을지가 민선9기 대표 민간투자 공약의 성패를 가를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다음 편에서는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투자펀드 1호 사업의 추진 현황과 투자 유치 상황을 점검한다.
단양=이정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이정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