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직전 9월 모평 졸업생 등 11만명 몰려… ‘N수생·사탐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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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직전 9월 모평 졸업생 등 11만명 몰려… ‘N수생·사탐런’ 주목

전체 지원자 줄었지만 졸업생 등 6235명 증가
충남대·한밭대 등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 점검
사탐 43만명 첫 돌파…과탐 지원자는 18.7% 감소

  • 승인 2026-08-25 17:42
  • 신문게재 2026-08-26 2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2027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에 역대 최대 규모인 11만 명 이상의 졸업생이 지원했으며, 의대 증원과 대입 개편 전 마지막 수능이라는 기대감이 상위권 N수생 유입을 이끌고 있습니다.

자연계 수험생들이 전략적으로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사탐런' 현상으로 사탐 지원자가 4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재학생들은 졸업생 강세를 고려해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충족 가능성을 보수적으로 예측해야 합니다.

수험생들은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별 가산점과 모집 요강을 확인하며 수시 및 정시 지원 전략을 면밀히 수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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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교육부 제공)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에 졸업생 등 수험생이 11만명 넘게 지원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자연계 수험생이 과탐 대신 사탐을 선택하는 '사탐런'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산했다. 대전권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7일 시작되는 가운데 지역 수험생들은 모평 가채점 결과로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과 정시 지원선을 함께 따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수능 9월 모평은 9월 2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고등학교 2162곳과 지정학원 574곳에서 치러진다.

지원자는 모두 50만128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5772명 감소했다. 재학생은 38만8203명으로 2만2007명 줄었어도 졸업생 등은 11만1925명으로 6235명 늘었다. 졸업생 등 비율도 20.5%에서 22.4%로 1.9%p 높아졌다.

이날 종로학원은 졸업생 등 지원 인원과 비율 모두 평가원이 관련 통계를 공개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자료를 냈다. 다만 '졸업생 등'에는 검정고시 출신자도 포함돼 모두 재수·반수생인 N수생으로 볼 수는 없다.

올해 6월 모평과 비교하면 재학생은 3209명 줄고 졸업생 등은 1만4994명 늘었다. 입시업계는 2028학년도부터 수능과 내신체제가 바뀌면서 현행 선택과목 체제로 치러지는 마지막 수능에 재도전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의사선발전형 신설에 따른 의대 진학 기회 확대도 상위권 졸업생 유입 요인으로 꼽힌다.

사탐 지원자는 43만2504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1055명인 10.5% 늘어나며 2011학년도 이후 처음 40만 명을 돌파했다. 과탐은 20만1060명으로 4만6366명인 18.7% 감소했다. 사탐과 과탐 지원 건수에서 사탐이 차지하는 비율은 61.3%에서 68.3%로 확대됐다.

수능최저 충족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한 수험생이 주요 대학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사탐 응시자의 지원을 허용하면서 사탐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되지만, 대학별로 과탐 가산점 적용 여부와 방식이 달라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대전권 대학도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 일부 전형에서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충남대와 한밭대 등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은 9월 모평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과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함께 살펴야 한다.

진학사가 수시 지원 예정 수험생 743명을 조사한 결과 52.6%가 가장 부담되는 변수로 'N수생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를 꼽았다. '2028학년도 대입 개편으로 인한 재수 부담'은 30.6%였다.

졸업생은 학생부 온라인 제공 절차도 살펴야 한다. 2005년 2월부터 2023년 2월 사이 고교 졸업자는 9월 11일 오후 6시까지 학생부 온라인 생성신청 시스템에서 자료 생성과 제공을 직접 신청해야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졸업생 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재학생은 자신의 수능 경쟁력을 판단할 때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사탐과 과탐 선택에 따라 수능최저 충족 여부 등에서 유불리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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