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새싹처럼 자란다", 서산 해미중학교, 화분 가꾸며 배우는 특별한 청렴교육 눈길

  • 충청
  • 서산시

"청렴도 새싹처럼 자란다", 서산 해미중학교, 화분 가꾸며 배우는 특별한 청렴교육 눈길

학생 1인 1청렴 화분 프로젝트 운영, 정직·책임·배려 실천 다짐, '청렴 화분 지킴이'도 선발

  • 승인 2026-07-16 08:27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 해미중학교는 학생들이 직접 식물을 가꾸며 정직과 책임 등 청렴의 가치를 배우는 '내 마음 속 청렴새싹 키우기' 캠페인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학생들은 공기정화 식물에 청렴 가치를 담은 이름을 붙여 정성껏 돌보며 일상 속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청렴의 의미를 몸소 체험했습니다. 학교 측은 이번 활동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책임감 함양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체험 중심의 교육을 통해 청렴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입니다.

1
서산 해미중학교는 4월부터 7월 16일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 마음 속 청렴새싹 키우기' 캠페인을 운영했다.(사진=해미중 제공)
1
서산 해미중학교는 4월부터 7월 16일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 마음 속 청렴새싹 키우기' 캠페인을 운영했다.(사진=해미중 제공)
1
서산 해미중학교는 4월부터 7월 16일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 마음 속 청렴새싹 키우기' 캠페인을 운영했다.(사진=해미중 제공)
서산 해미중학교가 식물을 직접 키우며 청렴의 가치를 배우는 이색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단순한 이론교육을 넘어 생명을 돌보는 경험을 통해 정직과 책임, 배려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한 참여형 청렴교육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해미중학교(교장 강경석)는 4월부터 7월 16일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 마음 속 청렴새싹 키우기' 캠페인을 운영했다.

이번 캠페인은 서산 환경이끎학교의 '녹색교실 만들기' 프로그램과 연계해 추진됐으며, 학생들이 식물을 직접 가꾸는 과정을 통해 청렴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학생들은 공기정화 식물을 활용해 자신만의 '청렴 화분'을 만들고, 화분마다 '정직', '책임', '배려', '존중', '약속' 등 자신이 실천하고 싶은 청렴의 가치를 담은 이름표를 직접 작성해 부착했다.

이후 수개월 동안 꾸준히 물을 주고 햇빛을 쬐어 주는 등 정성껏 화분을 관리하며 작은 실천이 쌓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청렴의 의미를 몸소 체험했다.

학교는 식물을 성실하게 관리하고 청렴 실천 의지가 돋보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급별 2명씩 모두 6명의 '청렴 화분 지킴이'를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학생들은 서로의 화분을 살펴보고 성장 과정을 공유하며 청렴 실천 의지를 함께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식물을 돌보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치유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책임감과 인내심을 기르는 교육적 효과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청렴을 어렵고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가치로 접근하도록 구성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청렴문화를 받아들이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강경석 교장은 "청렴은 거창한 행동보다 일상 속 작은 약속을 지키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화분을 정성껏 가꾸는 과정을 통해 책임감과 성실함, 배려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이를 학교생활에서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중심 청렴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청렴문화가 학교는 물론 지역사회까지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미중학교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학생 참여형 청렴 프로그램과 환경교육을 연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확대해 청렴을 생활 속 실천문화로 정착시키고,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청렴한 민주시민 양성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수청 예산 순위도 밀린 대전… 세종 임시청사 장기화 우려
  2. [통(通)하는 충남, 시험대 선 박수현 충남지사의 소통 리더십] ③ 혁신도시의 완성을 향한 공공기관 및 산단 유치
  3. 대전 선도지구 발표… 둔산 신청 구역들 '희비교차'
  4. 방학 중 돌봄 공백 커지나…대전 교육공무직노조 총파업 예고
  5. 충남대병원 보수공사 기간 제1주차장 폐쇄…가뜩이나 혼잡한데 환자 불편예상
  1. 특허법원, 한남대·충북대와 지식재산 재판 현안 논의
  2. "토큰부터 무선충전 전기버스까지" 특구1번 오창수 기사 본 '창밖'
  3. 대전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둔산 2곳·송촌 1곳 '낙점'
  4. 농어촌 기본소득, 청양군에 불어온 활력의 바람
  5. 대덕특구 입구에 복합과학체험랜드 이달 착공… 과학 정체성과 차별성 '관건'

헤드라인 뉴스


역대급 반도체 초과세수, 재정난 지방정부 긴급수혈 시급

역대급 반도체 초과세수, 재정난 지방정부 긴급수혈 시급

이재명 정부가 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른 역대급 초과세수(추가세수)를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는 지방정부 살리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초과 세수 발생 때 지방에 교부금을 내려줘야 한다고 국가재정법에 명시돼 있고 역대 정부에서도 이 같은 기준에 따라 집행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반도체 초과세수로 미래대응기금 신설을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이에 소요되는 절차와 시간 등을 고려하면 '돈줄'이 마른 지방정부 지원을 위한 '골든타임'을 허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3일 청와대에..

대덕특구 입구에 복합과학체험랜드 이달 착공… 과학 정체성과 차별성 `관건`
대덕특구 입구에 복합과학체험랜드 이달 착공… 과학 정체성과 차별성 '관건'

연간 100만 명이 찾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 교육·놀이·공연을 아우르는 '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사업이 이달 착공한다. 시민이 과학 융합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으로 유사한 성격의 대전컨벤션센터(DCC),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마중물프라자와 차별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주목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국비와 시비 590억 원을 들여 주차장 부지에 '복합과학체험랜드(가칭)'를 조성하는 공사를 이달부터 시작한다. 첨단 과학기술을 국민이 쉽고 흥미롭게 경험하는 체험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지난해 102만 명이..

아동학대 신고에 위축된 교실… 교원단체 법률 개정 한목소리
아동학대 신고에 위축된 교실… 교원단체 법률 개정 한목소리

# 대전의 한 초등교사 A씨는 학생 생활지도를 하던 중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수사와 소송 과정에서 받은 충격으로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다. # 또 다른 담임교사 B씨는 쉬는 시간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잡기놀이 과정에서 벌어진 말다툼을 중재한 뒤 학교폭력 민원이 제기됐고, 결국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 학생 실습 중 다친 학생에게 필요한 응급조치를 했던 보건교사와 담임교사도 보호자의 아동학대 고소로 1년 넘게 재판을 받아야 했다. 이처럼 정당한 교육활동이 아동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 나에게 맞는 대학은? 나에게 맞는 대학은?

  •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초복 앞두고 북적이는 삼계탕집

  •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 ‘집 밖이 더 낫다’…쪽방촌의 힘겨운 여름 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