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훈모 순천시장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 대립·갈등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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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훈모 순천시장 "순천대 의과대학 설립 대립·갈등 안돼"

"시민분열 현수막 철거해달라"
의대·대학병원 동시 유치 밝히기도

  • 승인 2026-07-19 18:00
  • 전만오 기자전만오 기자
사본 -대학 현수막
최근 순천 시내 곳곳에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관련 정치권과 대학 측의 서로 다른 의견을 담은 현수막이 설치돼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사진=전만오 기자)
손훈모 순천시장이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문제로 최근 순천 시내 곳곳에 서로 다른 의견을 담은 현수막으로 정치권과 대학 측이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의 입장을 밝혔다.

18일 손 시장은 자신의 SNS 소통 창구인 페이스북에 '긴급 호소문'을 내고 "어제부터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과 관련 순천 시내 곳곳에 서로 다른 의견을 담은 현수막이 걸려 있다"면서 "그 내용도 지극히 서로 감정적인 표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순천시의 입장은 순천대도 지키고 시민들과 동부권 주민들을 위한 의대 및 대학병원을 동시에 유치하는 것임을 다시한번 밝힌다"면서 "국립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은 지난 세월 순천시민들과 전남 동부권 주민들이 함께 염원해 온 오랜 숙원사업"이라고 밝혔다.

손 시장은 "동부권 의료 인프라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대의 앞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대립보다 소통과 대화와 협력"이라면서 "더욱이 순천대와 목포대가 다음주 월요일부터 대학통합과 의대본부 및 대학병원에 관하여 정치권의 관여 없이 자율적으로 직접 대화한다고 했으며, 양 대학의 자율권을 충분히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순천시는 양 대학의 진솔한 대화의 결론에 맞춰서 순천대학교의 선택에 따라 대학발전에 최대한의 협조를 한다는 방침이다

손 시장은 또 "이미 민주당순천지역위원회와 순천대에 사전 양해를 구한 바와 같이, 시민들을 분열과 갈등에 빠지게 한 양쪽 현수막을 각자가 내일까지 동시에 철거해 달라"면서 "19일 오후 18시까지 철거되지 않은 현수막은 사전 협의대로 시청에서 일괄 철거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내 곳곳에 허가받지 않은 현수막도 자진 철거 대상으로 철거해달라고 말했다. 시는 자진 철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불가피하게 행정조치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며, 앞으로도 가로수등 나무에 줄을 메달아 나무의 정상적인 성장을 막는 행위는 삼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 시장은 "정치권과 순천대 관계자들 등은 국립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서로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하며 충분한 대화와 협의를 이어가시기 바란다"면서 "갈등과 분열이 깊어질수록 가장 큰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간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갈등과 파장이 일어난 동기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인수위원회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목포에는 대학본부와 의과대학을 두고 추가로 대학병원을 설립하며, 순천에는 대학병원만 설립하는 것을 제안해 목포대는 수용 의사를 밝혔지만 순천대는 거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순천=전만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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