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그리는 미래… 청주시, ‘2045 시민계획단’ 출범

  • 충청
  • 충북

시민과 함께 그리는 미래… 청주시, ‘2045 시민계획단’ 출범

지역·연령·직업 아우른 100명 활동… 2045년 청주 미래 비전 및 정책 청사진 제시
6개월간 분과별 토론·소모임 가동… 온라인 플랫폼 ‘모두의 계획 2045’로 시민 의견 수렴

  • 승인 2026-07-21 07:35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는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20년 뒤의 도시 미래상을 수립하기 위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 100명으로 구성된 '2045 청주도시기본계획 시민계획단'을 정식 출범했습니다. 시민계획단은 내년 2월까지 워크숍과 토론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대안을 직접 제안하며, 시는 온라인 플랫폼을 병행 운영해 폭넓은 시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관 주도의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의 일상 경험과 아이디어가 정책의 밑거름이 되는 민·관 협력 중심의 도시계획 체계를 공고히 할 전망입니다.

2045 시민계획단
2045 시민계획단.(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가 20년 뒤의 도시 공간과 삶의 질을 다듬는 최상위 도시계획 수립 과정에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대적으로 반영하는 '참여형 도시행정'의 첫걸음을 뗐다.

21일 시민과 함께 2045년 청주의 미래 비전을 다각도로 구상하기 위해 '2045 청주도시기본계획 시민계획단'을 전격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청주대학교 경상대학 세미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이장섭 청주시장을 비롯한 시청 관계자들과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시민계획단 단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청주의 미래 청사진을 함께 그려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에 가동되는 시민계획단은 청주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관 주도의 일방적 결정이 아닌, 시민의 눈높이와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출해 정책으로 연결하는 민·관 협력 도시계획 체계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6월부터 공개모집과 추천 방식을 병행해 지역, 연령, 성별 등 인구학적 균형을 고르게 맞춘 시민 100명을 최종 선발했다. 참여 단원으로는 대학생, 회사원, 자영업자, 주부, 각 분야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이 망라되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계획단은 내년 2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워크숍과 분과별 토론, 소모임 활동 등을 다각도로 이어가며 청주의 미래 비전과 공간 발전 방향을 집중 논의한다. 특히 시민들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지역 현안들을 발굴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직접 제안하게 된다.

청주는 시민계획단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일반 시민들과도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 전용 온라인 플랫폼인 '모두의 계획 2045'를 함께 개설·운영한다.

플랫폼을 통해 시민계획단의 활동 내용과 발굴된 안건들이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청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청주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와 정책 건의를 자유롭게 남길 수 있다. 시는 시민 개개인의 일상 속 경험이 장기 도시계획이라는 큰 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열린 참여 기반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출범식 인사를 통해 "2045 청주도시기본계획은 향후 20년간 청주시의 공간구조와 도시 발전의 기본 골격을 잡는 최상위 법정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이 일상에서 느끼는 다채로운 경험과 아이디어가 바로 청주 미래 정책의 가장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시민계획단이 형식적인 기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소통과 대안 제시의 장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청주=엄재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외딴섬 '집현동'이 뜨겁다… 9월엔 세종 '공동캠퍼스' 축제로
  2. 목요경마 신설, 평일 온라인 수요 키웠나…마권 매출로 성과 검증
  3. 지역경제계 2차 공공기관 대전·충남 우선배치 요구 힘받나
  4. 대전 선도지구 구역들, 주민대표단 신청 분주한데 승인 지연돼 '발 동동'
  5. [중도초대석]복수경 충남대병원장 "사람중심 의료혁신, 새병원 건립·AI전환 착수"
  1. 한밭대 총장 후보 3인, ‘100년 대학’ 미래전략 놓고 열띤 공방
  2. [제일학원] 9월 모평 가채점 충남대 의예 281점·심리 229점 지원 가능
  3.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4. 대전교육청 결산자료 '부실' 지적…조직 효율성·예산 집행도 도마
  5.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헤드라인 뉴스


화재전 안전관리 해온 것처럼… ‘참사’ 낸 안전공업 증거위조 발각

화재전 안전관리 해온 것처럼… ‘참사’ 낸 안전공업 증거위조 발각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이후 회사 임직원들이 안전관리 관련 서류 15개를 새로 만들거나 수정한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사고 전부터 안전관리 의무를 이행해 온 것처럼 관련 자료를 꾸민 것으로, 이 때문에 실제 화재 책임을 규명하는 수사도 일부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안전공업 임직원 A 씨 등 4명을 증거인멸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1명은 기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피의자이며 나머지 3명은 이번 수사를 통해 새롭게 입건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올..

행정수도법 9월 논의 불발되나…`장관 교체`로 소위 일정 안갯속
행정수도법 9월 논의 불발되나…'장관 교체'로 소위 일정 안갯속

올 가을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한 행정수도특별법(이하 행정수도법) 제정 움직임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 등 정부의 개각에 따른 돌발 변수를 만나면서다. 10월 국정감사 국면을 고려하면, 이달 중 첫 논의가 시작되는 게 이상적인 흐름이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장관 교체 이후 협의를 내세우면서 회의 일정도 안갯속에 놓인 모습이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정기국회 개회 이후 국토위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의 회의 일정은 아직 합의되지 않은 상태다. 현시점에선 김윤덕 국토부 장관의 교체..

"태안 안면도 관광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지사, 지역현안 적극 지원 약속
"태안 안면도 관광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지사, 지역현안 적극 지원 약속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로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태안군의 미래 발전과 체질 개선을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8일 태안군을 방문해 민선 9기 시·군 방문 브랜드인 '충남통(通)행' 두 번째 일정을 소화하며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가로림만 해상교량 재도전, 안면도 관광지 개발 연내 결단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박 지사는 이날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 행사를 통해 태안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의 위기를 넘어 '서해안 대전환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