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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로고. |
8일 충남도에 따르면 엑스포는 내년 2월 27일부터 3월 21일까지 24일간 논산 시민가족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당초 엑스포 개최를 위해 수립된 총사업비(2025~2027년)는 국·지방비와 수익사업 등을 합쳐 197억 원이었으나, 물가 상승과 공사비 인상 등이 맞물리며 전체 사업비는 최근 247억 원으로 50억 원 증액됐다.
문제는 충남도가 행사장 추가 조성과 홍보 강화를 이유로 올해 추경예산안에만 41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예산 증액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는 점이다.
소관 상임위원회인 농수산해양위원회는 검토보고를 통해 "당초 계획 수립 이후 단기간에 대폭 증액된 사유와 구체적 산출 근거, 사업비 조정의 적정성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제동을 걸었다.
도의원들의 강한 비판도 이어졌다. 최경환 의원(태안1·국민의힘)은 "국제행사인 딸기엑스포 개최가 불과 수개월밖에 남지 않았는데 41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예산을 추경하는 것은 당초 사업계획과 재정 추계가 치밀하지 못했던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사전 협의 없는 일방통행식 예산 요구도 도마 위에 올랐다. 강종국 의원(태안2·더불어민주당)은 "대규모 국제행사일수록 초기부터 소요 재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중대한 변경이 있을 땐 의회와 사전 협의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김영춘 의원(부여2·국민의힘)은 "대규모 추가 재정이 필요한 사안임에도 의회에 충분한 세부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채 부실한 설명만으로 예산 반영을 요구했다"고 지적했고, 장재석 의원(홍성2·국민의힘)은 50억 원이 넘는 엑스포 증액안에 구체적 산출 내역이 빠진 점은 사업 준비의 미흡함이 드러난 것 꼬집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대규모 증액을 앞두고 의회에 사전 설명이 미흡했던 점은 인정한다"며 "이번 증액은 행사장 규모가 5만㎡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시설을 설치해야 했기 때문에 사업비가 늘어났다. 또 개최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홍보 사업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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