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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내엿-박스-(사진=진천군 제공) |
진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안에 있는 전통 엿 만드는 가게인 '장수식품'이 북미와 태평양 지역의 큰 도시 6곳에 물건을 보내기로 최종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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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콩엿.(사진=진천군 제공) |
이번 성과는 진천군이 지난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 동안 단계별로 꼼꼼히 도와준 덕분에 결실을 보았다.
진천군은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안전한 먹거리라는 것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절차와 비용을 도와 해외에 물건을 팔 길을 열어주었다. 올해는 대량으로 물건을 만들어 보낼 수 있도록 공장 안의 기계와 시설을 바꾸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엿은 더운 날씨에 쉽게 녹아내리는 특성이 있어 그동안 오랫동안 보관하기 어려웠다. 이에 진천군은 차갑게 온도를 유지하는 큰 보관창고를 새로 지어 최대 15만 개에 달하는 엿을 상하지 않고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덕분에 외국에서 한 번에 많은 양을 주문해도 바로바로 보낼 수 있게 됐다.
또한 자동으로 엿을 일정한 크기로 잘라주는 기계를 들여와 만드는 속도를 크게 올렸고, 지붕과 바닥을 깨끗하게 새로 공사해 위생적인 환경도 만들었다.
업체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식품 안전 인증을 도와준 덕분에 외국 회사와의 약속이 잘 마무리될 수 있었다"라며 "우리 옛날 먹거리가 세계 여러 도시에 널리 알려지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진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안전함을 인정받고, 물건을 잘 만들고 보관할 기계까지 갖추면서 진짜 수출이라는 열매를 맺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땅에서 난 농산물로 먹거리를 만드는 가게들이 세계 시장에서 씩씩하게 일어설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천=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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