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박흥석 의원, "원도심 버스노선 소외 해소 및 준공영제 체질 개선하라"

  • 전국
  • 수도권

인천시의회 박흥석 의원, "원도심 버스노선 소외 해소 및 준공영제 체질 개선하라"

부평 삼산·갈산 권역 배차간격·노선 부족 문제 원점 재검토 및 정책 전환 강력 촉구
"해마다 3천억 세금 투입에도 원도심 이동권 차별…의료 접근권 박탈 및 지역경제 위축"

  • 승인 2026-07-24 17:54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심 영제 체질 개선 강력 촉구
인천광역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박흥석 의원(민·부평구5)이 원도심 버스노선 접근성 악화 문제와 인천시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구조적 한계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대대적인 정책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사진=시의회 제공
인천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박흥석 의원(민주·부평구5)이 원도심 대중교통 접근성 악화 문제와 인천시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구조적 한계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대대적인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박흥석 의원은 24일 열린 '제312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매년 3천억 원이 넘는 막대한 시민 세금이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투입되고 있음에도 정작 원도심 주민들과 교통약자가 체감하는 이동 편의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원도심의 교통 공백이 시민 삶의 질 저하는 물론 지역경제 침체로까지 이어지는 악순환을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특히 부평구 삼산1동·갈산동 지역의 사례를 언급하며 의료 접근성 문제를 지적했다. "부평구의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가 전체의 20.8%(10만 1772명)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음에도, 삼산1동 주민이 지역 대표 상급종합병원인 인천성모병원에 가려면 직결 노선이 없어 1~2회 환승하며 1시간 가까이 소요된다"며 "필수 의료시설과의 직결 노선 부재는 단순한 교통 불편을 넘어 명백한 '의료 접근권' 박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원도심 내 지하철역 접근성이 떨어지고 권역 내부 순환 대중교통망이 부족하다 보니, 주민들의 생활권과 소비 활동이 부평 도심이 아닌 인접한 부천 지역으로 이탈하며 원도심 지역경제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준공영제 재정 투입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준공영제 재정지원금은 2019년 1272억 원에서 2023년 2816억 원, 2026년에는 30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노선과 정류장이 증가했음에도 총 운행거리는 오히려 감소해 배차간격이 늘어나는 등 시민 불편만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원도심 대중교통 혁신을 위한 4대 대안으로 ▲삼산·갈산~인천성모병원 등 주요 의료·공공시설 직결 노선 신설 ▲권역 내부 생활권 순환버스 도입 ▲수요응답형 버스(I-MOD) 원도심 확대 적용 ▲노선 조정 가이드라인 개편 등을 인천시에 즉각 요구했다.

끝으로 박흥석 의원은 "해마다 3천억 원이 넘는 시민 세금이 투입되는 버스 준공영제의 정당성은 어르신이 병원에 제때 안전하게 도착하는지,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얼마나 기여하는지로 증명되어야 한다"라며 "인천시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원도심 주민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실질적이고 성의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속보>대전 갈마동 타이어업체서 화재
  2. 세종 스마트시티 2100세대 분양 초읽기…11월 견본주택 오픈
  3. 대덕대 야구부 창단 4년만에 프로선수 배출
  4. 국방부, 대전 문화동 부지 '전면 매각' 추진…터전 잃을 위기 화훼단지
  5. 대전 용두동2구역, 분양가 이견에 사업 표류… 이자 눈덩이
  1. 글로벌 바이오기업 머크, 대전에 4300억 원 생산거점 구축
  2.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골목상권 살릴 소비촉진, 지역언론이 이끌어주길"
  3. 국립한밭대 동문 윤통섭 비전세미콘 회장, 발전기금 1억원 기부
  4. 국산 밀·콩, 학교급식 타고 식탁으로… 세종 나성중서 소비 캠페인
  5. 대전 둔산신협, 서구 월평2·3동 저소득계층 위한 겨울이불 전달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대전 갈마동 타이어 판매점 화재 진화완료…2~3층 창고에서 발생 추정돼
대전 갈마동 타이어 판매점 화재 진화완료…2~3층 창고에서 발생 추정돼

30일 오전 10시 2분께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타이어 판매점에서 발생한 화재가 4시간 31분 만인 오후 2시 33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짙은 연기와 거센 불길이 치솟으면서 화재발생 직후부터 150건 이상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으며, 대전소방본부는 대전시와 산림청 헬기 2대와 소방장비 98대, 인력 238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과 방수 작업을 벌였다.소방당국은 최초 신고 18분 만인 오전 10시 20분께 관할 소방서의 모든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현장 주변에서는 교통 통제와 주민 대피도 진행됐다.타이어판매점..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한화이글스의 가을을 뜨겁게 달궜던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가 다시 독수리 군단의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MLB) 재도전에 나섰던 와이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풀리면서 한화 복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와이스에게 걸려 있던 2027시즌 500만 달러 규모의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바이아웃 50만 달러를 지급하면서 와이스는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와이스에게 올해는 아쉬움이 짙게 남는 시즌이었다. 지난해 한화에서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