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지역의사제 두 자릿수 경쟁률… 충청권 의대 1130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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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지역의사제 두 자릿수 경쟁률… 충청권 의대 1130명 지원

7개 의대 105명 모집에 평균 10.76대 1
건국대 글로컬 16대 1로 충청권 최고
을지대 11.17·건양대 10.83·충남대 9.59대 1
지역인재 지원자 5.3% 감소…중복합격 변수

  • 승인 2026-09-14 17:41
  • 신문게재 2026-09-15 1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2027학년도 의대 수시에서 처음 도입된 충청권 지역의사선발전형에 1,1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10.7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10년간 지역 의무복무라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대학이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는 의무복무 조건이 없는 지역인재전형과 유사한 수준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의 중복 지원에 따른 합격자 이동 규모가 향후 지역 및 대학별 최종 합격선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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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종로학원 제공)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처음 도입된 지역의사선발전형에 충청권 의과대학 7곳 지원자 1100여 명이 몰렸다. 의사면허 취득 후 10년간 지역에서 의무복무해야 하는 조건에도 평균 경쟁률은 10.76대 1을 기록했다.

1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충청권 의대 지역의사선발전형은 정원 내 105명 모집에 1130명이 지원했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가 7명 모집에 112명이 원서를 내 16.00대 1로 충청권에서 가장 높았다.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12.20대 1, 충북대는 11.65대 1이었다.

대전에서는 을지대가 6명 모집에 67명이 지원해 11.17대 1을 기록했다. 건양대 대전캠퍼스는 10.83대 1, 충남대는 9.59대 1이었다. 순천향대는 7.83대 1로 집계됐다.

충청권 지역의사선발전형 경쟁률은 의무복무 조건이 없는 지역인재전형 10.86대 1보다 0.10대 1 낮았다. 지역인재전형에는 204명 모집에 2216명이 지원했다.

충청권 지역인재전형 지원자는 전년 2340명보다 124명(5.3%) 줄었다. 반면 모집인원은 183명에서 204명으로 늘면서 경쟁률은 12.79대 1에서 10.86대 1로 낮아졌다.

다만 개인별 중복 지원 여부가 공개되지 않아 지역인재전형 지원자 감소분이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이동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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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종로학원 제공)
전국 31개 의대의 지역의사선발전형에는 458명 모집에 5076명이 지원해 11.08대 1을 기록했다. 지방권 27개 의대 경쟁률은 11.20대 1로 지역인재전형 10.52대 1보다 0.68대 1 높았다.

권역별 지역의사선발전형 경쟁률은 호남권 13.35대 1, 대구·경북권 12.60대 1, 부산·울산·경남 12.31대 1, 충청권 10.76대 1 등의 순이었다.

지역의사선발전형과 지역인재전형 등에 중복 지원한 수험생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최초 합격 이후 이동 규모가 최종 합격선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권 수험생들이 두 전형에 상당수 동시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며 "상향·하향 지원 양상을 알기 어려워 중복 합격에 따른 이탈 규모와 합격선 변화는 지역과 대학별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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