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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평생교육원 성인 학력인정 문해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최지희(70) 씨의 작품 '울 아버지 최인환'이 '2026년 전국 및 충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사진=서부평생교육원 제공) |
충청남도교육청서부평생교육원(원장 조권호)은 성인 학력인정 문해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최지희(70) 씨의 작품 '울 아버지 최인환'이 '2026년 전국 및 충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단순히 시와 그림을 잘 표현한 작품에 대한 평가를 넘어, 배움의 기회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그동안 마음속에 간직했던 이야기를 글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성인문해교육은 글을 읽고 쓰는 기초적인 능력을 넘어 학습자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표현하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평생교육의 중요한 과정이다.
서부평생교육원은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에 참여하는 학습자 52명을 대상으로 5월 '나만의 시화전 그리기' 창의적 체험활동을 마련했다.
학습자들은 그동안 배운 글쓰기 능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과 가족에 대한 추억, 배움에 대한 소감 등을 직접 글로 표현하고 그림을 더해 한 편의 시화 작품으로 완성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단순히 글을 배우는 수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학습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꺼내놓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완성된 작품들은 교육원 내부에 전시됐으며, 학습자와 교육원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투표 과정을 거쳐 4개 작품이 전국 시화전에 출품됐다.
이 가운데 최지희 씨의 '울 아버지 최인환'이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서부평생교육원 성인문해교육의 의미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최지희 씨의 작품은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가족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에 담아내며 늦은 나이에 시작한 배움이 단순한 학업을 넘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소중한 기억을 기록하는 과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이번 수상은 배움에는 정해진 나이가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주목된다. 70세의 학습자가 직접 글을 쓰고 자신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표현해 전국 시화전에서 수상하면서 성인문해교육이 학습자들에게 새로운 자신감과 성취감을 안겨주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부평생교육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학습자들의 작품을 더 많은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교육원에서 학습자 52명의 작품을 온라인 시화전 형태로 선보여 각자의 삶과 배움의 이야기를 지역사회에 소개하고, 성인문해교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조권호 충청남도교육청서부평생교육원장은 "학습자들의 배움이 뜻깊은 수상으로 이어져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을 배우는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이를 작품으로 표현하면서 학습자들이 더욱 큰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습자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새로운 경험에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인문해교육은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성인들에게 기초적인 문해능력과 학력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과정으로, 서부평생교육원은 학습자들이 학업뿐 아니라 문화·예술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수상작을 비롯한 학습자들의 작품은 향후 서부평생교육원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충청남도교육청서부평생교육원 누리집 또는 전화(041-661-8325)로 문의하면 된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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