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흔들리는 딸기 농사, 서산시, '고온기 육묘관리' 기술 집중 전파

  • 충청
  • 서산시

폭염에 흔들리는 딸기 농사, 서산시, '고온기 육묘관리' 기술 집중 전파

화아분화 촉진·병해충 방제·정식 초기 관리까지
이상기후 대응 위한 현장 맞춤형 교육 적극 추진

  • 승인 2026-08-14 08:56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는 폭염으로 인한 딸기 생육 저하와 화아분화 지연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고온기 전문 육묘 기술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교육은 화아분화 촉진 방법과 병해충 방제 요령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재배 기술을 전수하여 농가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습니다.

시는 앞으로도 기상이변에 따른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품목별 맞춤형 교육과 현장 기술 지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1
서산시, 고온기 딸기 전문육묘기술 교육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
서산시, 고온기 딸기 전문육묘기술 교육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딸기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육묘와 고품질 생산을 돕기 위한 현장 기술교육에 나섰다.

서산시는 1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딸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고온기 딸기 전문육묘기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여름철 기온이 높아지고 이상고온 현상이 반복되면서 딸기 육묘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육 저하와 화아분화 지연 등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딸기는 육묘기 관리가 이후 수확량과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고온기에 묘의 생육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적기에 화아분화를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폭염이 지속될 경우 딸기묘의 호흡량이 증가하면서 체력이 떨어지고 뿌리 활력이 저하될 수 있다. 잎이 약해지거나 정식 이후 활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화아분화가 늦어질 경우 첫 수확 시기가 뒤로 밀리고 초기 수량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어 육묘 단계부터 세심한 환경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이날 교육에서는 농가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재배기술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주요 내용은 딸기 화아분화 촉진 방법을 비롯해 고온기 병해충 예방과 방제요령, 이상기후에 따른 육묘환경 관리, 정식 초기 활착 및 생육관리 기술 등이다.

특히 고온과 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해충 피해를 사전에 줄이고, 재배환경에 맞춰 육묘시설 내부의 온·습도 등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또한 농가별 시설과 재배환경에 따라 생육 조건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획일적인 관리보다는 현장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식 이후 초기 활착을 안정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관리요령도 함께 소개해 농가들이 육묘부터 정식, 초기 생육까지 단계별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재배기술 전달을 넘어 최근 기후변화로 달라지고 있는 농업환경에 농가들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서산시는 앞으로도 지역 농업인들이 기후변화에 따른 재배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품목별 맞춤형 교육과 현장 기술지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딸기뿐만 아니라 폭염과 집중호우, 이상저온 등 기상이변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주요 농작물에 대해서도 시기별·작목별 대응기술을 적극적으로 안내해 농가 피해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한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딸기 육묘기에 고온 피해가 발생하고 화아분화가 늦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농가별 재배환경에 맞는 세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 기술지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우량묘를 생산하고 고품질 딸기를 재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딸기 재배에서 육묘기는 본격적인 수확에 앞서 생산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여름철 고온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정식 후 생육과 수확 시기, 초기 수량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산시는 폭염을 단순한 기상 문제가 아닌 농업 생산성을 좌우하는 현장 위험요인으로 보고, 농업인들이 변화하는 기후에 대응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 보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 국·공립 산림휴양시설 10월 동시 개장
  2. 경기 광주시, 환승부터 역동 개발까지 살핀다
  3. 해외 증권사 사칭해 현금·골드바 15억 가로챈 일당 검거
  4.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5. 최저 건보료 2만원 넘는데… 대전시 지원 기준은 18년째 ‘1만원’
  1. 충청권 성장엔진 이달 말 윤곽…반도체·방산·바이오 담길까
  2. 전기톱 들고 경찰과 대치한 20대… 특공대 투입해 제압
  3. 해외수출 앞둔 트위니 천영석 대표 "기술만큼 시장의 수요를 파악하는 게 핵심"
  4.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
  5. 여고생 유관순·양궁부 안중근… 대전교육청 AI 영상 인스타그램서 하루 만에 26만뷰

헤드라인 뉴스


광복 81주년 앞두고 대전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 확인

광복 81주년 앞두고 대전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 확인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전에서 일제강점기 황국신민화 정책의 상징인 '황국신민서사비'가 또다시 확인됐다. 대전 유성구 성북동의 한 하천 제방을 이루는 석재로 사용된 채 발견됐는데, 회덕초 인근과 한밭교육박물관, 대전여고, 유성초에 이어 대전에서 확인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다. 특히 비석마다 발견 경위와 해방 이후 남겨진 모습이 제각각인 데다, 이번에는 수십 년간 하천 제방의 석재로 사용돼 온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비석의 이동 경위와 보존 방안 등에 대한 조사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13일 중도일보 취재에 따르면 대전 방동저수지 인..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13일 공식 출범하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창립대회와 출정식을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을 알렸다. 이번 대책위 출범은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소모적인 논란을 종식하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법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이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

혁신도시 5년째 `유치 0곳`…대전 당정 2차 공공기관 이전 사활
혁신도시 5년째 '유치 0곳'…대전 당정 2차 공공기관 이전 사활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로드맵 발표가 내달로 전망되면서 전국적인 유치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대전 당정도 유치전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대전은 혁신도시 지정 5년이 지나도록 이전 기관이 전무한 '무늬만 혁신도시' 오명을 씻기 위해 그동안 과학기술·지식재산 분야 등 40개 후보기관에 대한 유치 활동을 벌여 왔다. 정부가 추가 공공기관 이전을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과 연계할 방침인 만큼 이번 유치전이 인구 유입과 인재 채용을 넘어 지역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기회가 될 수 있어 치밀한 논리와 행동 전략을 앞세운 총력전이 요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 ‘무궁화 축제에서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