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가족센터에서 운영하는 다국어 교실 'まなぶ(마나부) 언어정원'이 주민들의 언어와 문화 교류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모임은 다양한 국적과 연령대의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언어를 배우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마나부 언어정원'은 일본어로 '배우다'라는 뜻을 가진 이름처럼, 부모와 자녀를 포함한 8명의 회원이 함께 언어를 배우며 성장하는 자조모임이다. 이 모임은 단순한 외국어 학습을 넘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언어를 접하고 제2언어를 활용한 소통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언어 학습이 개인의 외국어 능력 향상을 넘어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이웃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현재 '마나부 언어정원'에서는 일본어 수업이 진행 중이며, 15회차를 맞았다. 수업은 월 3회 온라인 학습과 월 1회 대면 학습을 병행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본어 원어민 강사 츠르모토 시오리 선생님이 참여해 정확한 발음과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현을 지도하고 있다. 회원들은 '해커스 여행 일본어 10분의 기적' 교재를 활용해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본어 표현을 배우고 있으며, 이를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면서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한 회원은 "원어민 선생님의 정확한 발음 지도와 체계적인 교재 덕분에 일본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다양한 이웃들과 함께 배우니 수업이 더욱 즐겁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예전에는 일본어를 많이 들어도 그냥 흘려들었는데, 직접 배우기 시작하니 이제는 귀에 쏙쏙 들어온다"며 "강사님 덕분에 일본 친구를 만났을 때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는 경우가 많아져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여군 가족센터 관계자는 "다양한 언어를 경험하는 것은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며 "제2언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서로의 문화와 삶을 이해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이번 모임의 중요한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만큼 세대 간 교류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다국어 학습을 통해 회원들의 글로벌 소통 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 안에서 다문화 포용과 화합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나부 언어정원'은 언어 학습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문화 이해와 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이해하며, 지역사회 내에서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사회의 다문화 포용력을 높이고, 글로벌 사회에서의 소통 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채린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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