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다문화] 부여군 '마나부 언어정원', 다문화 소통의 새 장 열다

  • 다문화신문
  • 부여

[부여다문화] 부여군 '마나부 언어정원', 다문화 소통의 새 장 열다

다양한 국적의 주민들, 언어와 문화 교류의 기회 제공
일본어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하이브리드 수업 진행
회원들, 외국어 자신감과 문화 이해도 높여
지역사회 다문화 포용력 강화에 기여 기대

  • 승인 2026-09-06 11:48
  • 신문게재 2026-02-21 24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부여군 가족센터의 '마나부 언어정원'은 다양한 국적과 연령의 주민들이 모여 일본어를 배우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다국어 자조모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원어민 강사의 지도 아래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수업은 실생활 중심의 언어 학습을 통해 참가자들의 소통 능력과 자신감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센터 측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활동이 세대 간 교류를 넘어 지역사회 내 다문화 포용력과 화합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채린1
부여군 가족센터에서 운영하는 다국어 교실 'まなぶ(마나부) 언어정원'이 주민들의 언어와 문화 교류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모임은 다양한 국적과 연령대의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언어를 배우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마나부 언어정원'은 일본어로 '배우다'라는 뜻을 가진 이름처럼, 부모와 자녀를 포함한 8명의 회원이 함께 언어를 배우며 성장하는 자조모임이다. 이 모임은 단순한 외국어 학습을 넘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언어를 접하고 제2언어를 활용한 소통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언어 학습이 개인의 외국어 능력 향상을 넘어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이웃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김채린2
현재 '마나부 언어정원'에서는 일본어 수업이 진행 중이며, 15회차를 맞았다. 수업은 월 3회 온라인 학습과 월 1회 대면 학습을 병행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본어 원어민 강사 츠르모토 시오리 선생님이 참여해 정확한 발음과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현을 지도하고 있다. 회원들은 '해커스 여행 일본어 10분의 기적' 교재를 활용해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본어 표현을 배우고 있으며, 이를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면서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한 회원은 "원어민 선생님의 정확한 발음 지도와 체계적인 교재 덕분에 일본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다양한 이웃들과 함께 배우니 수업이 더욱 즐겁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예전에는 일본어를 많이 들어도 그냥 흘려들었는데, 직접 배우기 시작하니 이제는 귀에 쏙쏙 들어온다"며 "강사님 덕분에 일본 친구를 만났을 때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는 경우가 많아져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채린3
부여군 가족센터 관계자는 "다양한 언어를 경험하는 것은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며 "제2언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서로의 문화와 삶을 이해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이번 모임의 중요한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만큼 세대 간 교류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다국어 학습을 통해 회원들의 글로벌 소통 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 안에서 다문화 포용과 화합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채린4
'마나부 언어정원'은 언어 학습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문화 이해와 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이해하며, 지역사회 내에서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사회의 다문화 포용력을 높이고, 글로벌 사회에서의 소통 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채린 명예기자(베트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 상용직 노사갈등 160여일 만에 마침표…학내 신뢰 회복 과제
  2. 대전 갑천 엑스포다리 불꽃쇼 취소… 인파 밀집·안전사고 우려
  3. 대전 미분양 아파트 늘었는데…내년 주택시장 괜찮을까
  4. 사람 몰리는 오월드, 적자는 눈덩이… 도시공사 새 사장, 해법 나올까
  5. 단양수중보 녹조, 수공·환경청은 알고 단양군·충북도는 몰랐다
  1. 허태정 슈퍼위크…정부지원 촉구 시도지사 연대강화
  2. 제3회 서포 김만중 문학기행 성료…한글 문학의 발자취를 따라서
  3. 대전시 민선 9기 공약 77개 확정… 8조 3244억 투입
  4. 국정감사 중반전 충청 현안 조기 가시화 초당적 협력 시급
  5. 대덕구의회 파행에 구청장 단식 농성…민생 뒷전 의원들 "의정비는 인상"

헤드라인 뉴스


[2026 국감] 병무청 국감, 예체능 병역특례 제도 등 쟁점

[2026 국감] 병무청 국감, 예체능 병역특례 제도 등 쟁점

12일 대전정부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의 병무청 국정감사에선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일부 선수들의 부적절한 언행과 함께 대중문화 분야와의 공정성 문제 등이 지적됐는데 홍소영 병무청장은 "국민 의견을 고려해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병무청 국정감사는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 제도가 쟁점으로,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제도 개선을 주문하고 나섰다. 앞서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상대로 열린 국감에서도 병역특례 제도에 대한..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공사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동구 대동교 일대 차량 통행이 일부 제한된다. 60년 넘은 노후 교량을 철거하고 새 교량을 건설하는 공사로 2028년 6월까지 약 21개월간 기존 왕복 4차로가 2차로로 축소된다. 특히 19일부터 유성구 대덕대교, 11월에는 충남대학교 앞 온천교 개축공사까지 예정돼 있어 트램 공사에 따른 교통 불편이 대전 주요 도로 곳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13공구에 포함된 대동교 개축공사로 10월 15일부터 대동오거리~베스티안병원네거리 구간의 차량..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손실 메꾸려 임대주택 분양 전환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손실 메꾸려 임대주택 분양 전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장기간 지연으로 손실액이 증가하자 공공임대주택을 줄이고 분양주택을 늘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뤄진 사업 기간, 주민에게 이주비와 주거비 등은 한 푼도 지원하지 않았고, 화재와 폭염 등에 따른 건강 피해조사는 물론 준공 때까지 거주할 이주대책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는 문제도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이 국토교통부와 LH가 제출한 대전역 쪽방촌 공공주택사업을 분석해 12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2년 6월 착공해 2026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오늘부터 시작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오늘부터 시작

  •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대전 주말 축제 ‘북적북적’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모래판 위에서 펼쳐진 한판 승부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