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정회고록) “남기고 싶은 이야기”(31회) ‘충남도청 이전후보지’를 확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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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정회고록) “남기고 싶은 이야기”(31회) ‘충남도청 이전후보지’를 확정하다

김 용 교
前 충남도정책기획관
前 아산시 부 시 장

  • 승인 2026-08-18 15:03
  • 신문게재 2026-08-19 10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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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특별담화문에는 후보지 확정까지17년간 우여곡절상황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사진은 심대평 전 충남도지사.
사진 제공=김용교
김용교 여름사진
김 용 교
前 충남도정책기획관
前 아산시 부 시 장
(5)도청 이전 후보지 확정에 따른 도지사 특별 담화문-(상편)



존경하는 200만 道民 여러분!

도청 이전예정지 결정을 원칙과 正道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추진키로 방침을 정한 후, 도청 이전추진위원회에서 위촉한 전문가와 지역대표 등 66명의 평가위원들이, 지난 2월 9일부터 2월 12일까지 4일간에 걸쳐 6개 후보 지역에 대한 평가 작업을 실시하고, 2월 12일 예산군 삽교읍 일부가 포함된 홍성군 홍북지역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도청 이전예정지로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평가과정은 객관적 기준에 따라 엄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였습니다.

어제 도청 이전추진위원회에서 선정한 도청 이전예정지에 대하여 道知事가 署名하고 道報에 게재함으로써 200만 道民의 오랜 숙원이었던 道廳移轉 立地를 최종 確定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1989년 대전광역시가 충청남도로부터 분리된 후 17년 만의 일로 저로서는 실로 감개가 무량하다는 말씀을 먼저 올립니다.

특히, 우리 스스로의 계획과 책임하에 모든 추진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여 예정지 결정을 이루어 낸 것은 성숙한 지방자치의 참모습을 보여준 것이며, 이러한 도민들의 자긍심은 앞으로 충남발전의 큰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오늘 確定시킨 홍성 홍북지역은 충남 서해안지역의 중심지로서 서쪽으로는 용봉山, 북서쪽으로 가야山이 위치하고 있고, 동쪽에 금마川이 흐르는 등 산과 들과 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고속도로와 국도, 철도가 인접되어 있어 道內 어느 곳에서도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기도 합니다.

또한, 역사적인 관점이나 지리적으로 볼때도 행정과 문화의 기능을 다하면서 地方政府 都邑地로서 손색이 없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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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신청사 개청식으로 '내포시대'의 출발을 알리는 중도일보 2013년 4월5일자 1면 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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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김용교
존경하는 道民 여러분!

우리 忠南은 韓半島 한복판에 자리잡은 이름 난 고장이요, 大韓民國의 中心입니다. "Chungnam, heart of korea"가 이를 잘 웅변 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中心性은 살려 나가야 합니다. 그렇지만 말로, 구호만으로는 이룰 수 없는 일입니다.

機會가 왔을 때 이를 포착하여 뜻과 힘을 모아 나갈 때 가능한 것입니다. 지금이 바로 우리 충남을 융성 발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長期的으로 行政首都로까지 발전시켜 나가야 할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신도청 소재도시를 또 다른 한 軸에 건설하여 충남이 서해안 시대를 주도할 수 있도록 균형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크게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道政 100年史에 지금과 같은 好機도 일찍이 없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道民 여러분!

이 같은 역사적 기회를 살려 충청남도 전체를 균형 발전시킬 수 있는 원대한 구상이 구체화되었습니다.

예정지 결정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도청소재지 변경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예정지역을 곧바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내년 5월까지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여 구체적인 구역경계를 설정하고, 2007년 9월부터는 사업시행자 지정과 함께 2009년까지는 보상을 비롯하여 개발계획과 실시설계 등의 제반 준비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그렇게 하여 2009년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하고 2013년에는 道廳舍를 입주시킨다는 추진 일정을 마련하였습니다.

존경하는 200만 道民 여러분!

道議會의원, 市長,郡守, 市郡 의회 의원 여러분!

이 같은 로드맵대로 역사적인 도청 이전 업무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몇 가지 당부와 협조의 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



[첫째] 道廳소재지 이전에 대한 道民 모두의 이해와 협력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계획을 추진한다 하더라도 道民의 이해와 공감이 있어야 결실을 맺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일부에서 "왜 이 시기에 도청 이전을 추진해야 하느냐?"면서 의문과 異見이 제기된 적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저는 지난 2월 8일 1次 특별담화문을 통하여 지금 이 시기에 도청 이전 업무를 추진할 구체적인 이유를 소상히 말씀드렸습니다만,

그간의 경위를 다시 한번 정리한다면

먼저, 1995년 민선 1기 충남지사로 취임하면서 道廳이전 업무를 착수한 이래, 일관된 의지로 추진해 왔지만 예상치 못한 국가적 상황 발생으로 그때마다 유보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던 것입니다.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맞아 농어민과 영세 중소 자영업자의 경제 회생에 전념키 위해 2년간 유보하였고, IMF 위기 극복 후 3개 후보지로 압축하여 후속 절차를 진행시키던 중에 「신행정수도 충청권 건설」이 추진되어 도청입지 환경의 변화에 따라 또다시 불가피하게 유보하였던 것입니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1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특별법의 合憲결정으로 성공적 추진을 위한 법적 담보가 확보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도청 이전지를 확정하고 추진해야지, 후임 知事에게 넘길 경우, 지역 간 이해관계와 반목·갈등으로 지연될 수밖에 없을 것이며 멍에와 짐마저 안겨주면서 충남발전의 好機도 살리지 못하고 장기간 표류하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도 「原則과 正道」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라는 것이 여론의 大勢였습니다.

행정구역 개편논의 역시, 국민의 몫으로 부담할 천문학적인 비용과 지역감정 해소나 국민편의를 도모할 수 없는 反분권적 新중앙집권의 의도마저 있습니다.

따라서, 실현되기가 어려운 막연한 장래 일로써, 개편논의가 있다하여 이 시기에 도청 이전 업무를 유보할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또한, 소요 재원 조달에 무리가 없을뿐더러 信賴를 행정의 기본으로 삼고 道民과의 약속을 하늘같이 여기며 지켜오고 있는 저로서는 이번에 도청 이전 후보지를 결정해야 할 책무도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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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김용교
[둘째] 특히, 道廳 이전이 충남 균형성장과 미래발전 전략의 기본 틀을 완성하는 것으로 이번에 반드시 확정 추진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비전은 먼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충청남도 동부지역은 그 中心軸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또한, 충남·경기 상생협약을 통하여 천안에서~아산~당진~서산에 이르는 북서부지역도 우리나라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신산업벨트의 큰 軸이 이미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백제문화권과 내포 문화권의 두 개 특정 지역은 역사·문화·관광벨트가 조성될 것이며, 금산에서 서천에 이르는 금강권은 관광, 휴양, 첨단산업이 조화된 광역개발계획을 통해 특성화해 나갈 것입니다.

여기에 도청소재지를 홍성·예산지역으로 이전함으로써 21세기 환황해권 시대를 열어갈 거점도시를 만들어 가게 됩니다.

게다가 首都圈과 南部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망과 東西를 가로지르는 도로망도 속속 건설되고 있어 도청 이전은 권역별 특성을 살리고 충남 전체를 균형있게 발전시켜 중심기능을 다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남융성의 好機를 살려 나가야 한다는 것이 저의 확고한 信念인 것입니다.

김 용 교(前 충남도정책기획관/前 아산시 부 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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