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전남본부, 첨단기술 접목 농업용수 녹조 선제 대응 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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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전남본부, 첨단기술 접목 농업용수 녹조 선제 대응 체계 강화

  • 승인 2026-08-21 13:48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로봇3종
로봇3종.(사진=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가 기후변화와 여름철 고수온 등으로 증가하는 녹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올해 농업용수 녹조 관리 및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21일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전남지역본부는 농업용수 수질측정망 246개 저수지를 대상으로 연 7회 클로로필-a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녹조 발생이 우려되는 80개 저수지에 대해서는 5월부터 10월까지 집중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실험실 분석과 함께 클로로필-a 현장 측정을 병행해 녹조 발생 여부를 보다 신속하게 확인하고, 대응 기간을 1주 이내로 단축하는 등 신속한 현장 대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녹조 발생 단계에 따른 대응도 강화한다. 공사는 「2026년 농업용수 수질오염대응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단계별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정한 중점관리 농업용 호소 29개소에 대해서는 오염감시 활동과 지자체 협조 요청 등을 통해 상류지역 오염원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녹조 예찰 결과 클로로필-a 농도가 경계 수준인 70㎎/㎥ 이상으로 확인될 경우 신속하게 녹조제거제를 투입하는 등 현장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녹조제거제는 국립환경과학원에 조류제거물질로 등록된 제품을 사용해 농업용수의 안전성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남지역본부는 반복되는 녹조 발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단순 사후 대응을 넘어 AI와 로봇을 활용한 과학적·자동화 수질관리체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거 수질데이터와 기상정보 등을 AI로 분석해 녹조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녹조발생 예보'를 공사 환경관리처(처장 김원장)에서 개발하여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녹조 발생 원인과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녹조진단 웹서비스도 2027년 활용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녹조 제거기술 실증도 진행 중으로 함평 월천저수지 인공습지에 응집·여과·침전시설을 설치해 수질개선 효과를 검증하고 있으며, 클로로필-a 저감을 위한 광촉매 부유식 매쉬매트 실증도 올해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전남지역본부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에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 전남 농업용수 수질관리시스템 구축·운영'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억원 규모의 최신 수질관리로봇 3종 10대와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수질 측정과 관리의 자동화·지능화를 추진하고, 현장 중심의 수질관리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재식 전남지역본부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녹조 발생 시기와 양상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신속하고 과학적인 대응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동시에 AI와 로봇 등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농업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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