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30만 원 지원금' 표결 앞두고 외압… 주민소환제 정식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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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회, '30만 원 지원금' 표결 앞두고 외압… 주민소환제 정식 거론

김기재 당진시장 해명·사과 및 김선호 의장의 행정사무조사 등 즉각 진상규명 촉구
집행부가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다는 주장에 강력한 반발

  • 승인 2026-08-21 13:34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당진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경제회복지원금' 안건 표결 과정에서 당진시가 직능단체를 동원해 의정활동을 방해하고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시장의 공식 사과와 진상규명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시장이 단체장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안건 통과를 압박했다는 정황과 녹취를 근거로 행정사무조사권 발동을 요구했으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주민소환을 포함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는 지방자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는 비판 속에 지역 정가의 파장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시 행정의 도덕성과 투명성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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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진시의회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박승군 제공)




당진시의회(의장 김선호)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7명은 8월 21일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민소환을 비롯한 모든 법적 제도적 수단을 단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8월 11일 진행한 '30만 원 경제회복지원금' 안건 표결을 앞두고 당진시가 직능단체 대표들에게 참석을 요청하며 동원 및 외압 의혹이 제기되면서 당진시장을 향한 주민소환 성토가 공식적으로 터져 나오는 등 진통이 격화되고 있다.

지역 시민사회와 의회 안팎에서는 이번 안건의 정상적인 심의를 방해하고 압박을 가하기 위해 집행부가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다는 주장에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의회의 독립적인 의정활동을 압박하고 정상적인 안건처리를 저해하려 했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시 행정의 도덕성과 투명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우려스러운 점은 본회의 전 당진시장과 집행부 핵심 관계자들이 일부 상공인 단체 임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지원금 관련 안건이 통과될 수 있도록 의견을 전달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는 제보와 통화녹취가 시의원들에게 잇따라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8월 11일 본회의장에서는 일부 방청객들의 고성과 욕설로 인해 반대 토론이 세 차례나 중단됐고 의장의 제지와 경고가 거듭된 후에 가까스로 회의가 재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

이는 시가 시의회와 시민들을 설득햐는 대신 외부의 힘을 빌어 반대 입장을 틀어막은 채 지원금 지급 조례를 억지로 통과시키려 했다는 비난 여론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당진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기재 당진시장의 즉각적인 해명과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고 나아가 이번 사태가 지방의회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한 사안이라고 규정하며 김선호 시의장을 향해 행정사무조사권을 발동해 의정활동 방해 의혹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시의회는 시장의 책임 있는 태도를 요구하고 시정 운영에 대한 책임을 묻는 '주민소환'까지 공식 거론되는 등 파장이 지역 정가 전반으로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이밖에 시의원들은 "김기재 시장이 본회의 전 누구와 어떤 내용으로 통화했는지, 의사 진행이나 의사 표현을 방해하도록 요청한 사실이 있었는지, 본회의장에 등장한 피켓의 제작 및 배포 경위와 비용부담 등에 대해 8월 24일까지 명확하게 밝혀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시장을 포함한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행위가 확인된다면 시민과 시의회에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김선호 시의장을 향해서도 "이번 사안을 단순한 정당 간 갈등이나 정치적 논쟁으로 외면하지 말고 의회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원칙을 수호한다는 차원에서 진상규명에 적극 착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민 P씨(송악읍, 남)는 "주민복지와 경제회복을 위한 중요한 안건을 두고 의회의 정당한 표결권 행사를 압박하는 것은 지방자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며 "집행부의 명확한 해명과 조사 없이 사태가 유야무야된다면 주민소환을 포함한 강력한 실력 행사에 나서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의정활동 방해 의혹과 관련해 당진시의회 차원의 행정사무조사 착수 여부와 김기재 당진시장의 입장 표명에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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