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 여야 대치에 시민사회 경고…"정상적 의정활동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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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의회 여야 대치에 시민사회 경고…"정상적 의정활동 나서라"

충주사회단체연합회, 원 구성 갈등·정쟁·자리다툼 중단 강력 요구
민주당 주요 보직 차지·국민의힘 상임위 불참 속 협치 복원 촉구

  • 승인 2026-08-24 10:35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사회단체연합회는 제10대 충주시의회가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자리다툼으로 파행을 이어가자 정쟁을 중단하고 의회를 즉각 정상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연합회는 시의회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산적한 현안을 외면한 채 정치적 이해관계만 앞세우고 있다고 비판하며 시민을 위한 협치와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충주시의회는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로 여야가 대립하며 주요 안건 처리가 지연되는 등 의정 활동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충주사회단체연합회
24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충주사회단체연합회 관계자들이 제10대 충주시의회의 정쟁 중단과 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홍주표 기자)
제10대 충주시의회가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대치로 의정 파행을 이어가자 지역 사회단체가 정쟁 중단과 의회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충주사회단체연합회는 24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10대 충주시의회는 시민의 기대를 저버린 채 원 구성을 둘러싼 갈등과 정쟁, 자리다툼에 몰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회는 시의회가 시민의 뜻을 대변하고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며 충주의 미래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해야 하는 대의기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모습은 "시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정치만을 위한 정치"라며 의회 본연의 역할을 망각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특히 정부 공공기관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기업 유치, 관광산업 육성, 인구감소 대응 등 충주가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의회가 갈등과 대립을 반복하면 피해는 결국 시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의회가 시민을 위한 일은 하지 않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앞세운다면 신뢰는 더욱 무너질 것"이라며 "여야를 떠나 충주의 미래와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협치와 상생의 정치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은 싸우는 의회가 아니라 일하는 의회, 대립하는 의회가 아니라 충주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는 의회를 원한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책임 있는 자세로 하루빨리 의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회의 이 같은 요구는 제10대 충주시의회 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간 대립이 이어지면서 나왔다.

현재 시의회 의석은 더불어민주당 10석, 국민의힘 9석으로 한 석 차이다.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4석,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윤리특별위원장은 모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부의장직을 포기하는 대신 상임위원장 1석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상임위 구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안건 심사와 의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상임위는 여야 3명씩 6명으로 구성돼 최소 4명 이상이 참석해야 의결할 수 있다. 이 같은 대치 속에 지난달 열린 제305회 임시회에서 의결된 안건은 3건에 그쳤고, 나머지 안건은 다음 회기로 넘어갔다.

연합회는 "시민의 기대를 외면한 채 정쟁만 계속한다면 제10대 충주시의회는 그에 따른 모든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정쟁이 아닌 발전, 대립이 아닌 협치, 정치가 아닌 시민을 바라보는 의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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