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센텀시티점 31곳 영업 지속…부산시 중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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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센텀시티점 31곳 영업 지속…부산시 중재 요구

6월 매출 미정산 500만~2500만원
전대차계약 31일 종료 앞두고 불안
보증금 반환·영업환경 대책 촉구

  • 승인 2026-08-25 23:5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최은영 부산시의원, 홈장간담회
최은영 부산시의원(왼쪽)이 지난 20일 홈플러스 센텀시티점 입점업체협의회·해운대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현장간담회를 열고 업주들의 피해 상황과 요구사항을 듣고 있다.(사진=최은영 의원실 제공)
홈플러스 센텀시티점의 대형마트 영업이 멈춘 뒤에도 입점 소상공인 31곳이 매일 문을 열고 있다. 매출대금과 보증금을 돌려받을 시기가 불투명한 가운데 이달 말 계약 종료까지 다가오면서 부산시가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입점업체 측에 따르면 지난 6월 매출은 7월 30일 지급될 예정이었지만 8월 현재까지 정산되지 않았다. 업체별 미수금은 500만 원에서 2500만 원가량이다.

보증금은 한 업체당 1000만 원에서 5000만 원 이상이다. 홈플러스 회생 계획안에는 임대차보증금 반환채권이 약 910억 원으로 제시됐으며, 일반 회생채권은 2032년부터 2037년까지 나눠 갚는 구조로 담겼다.

업주들은 오는 31일 전대차계약 만료를 앞두고 갱신 여부도 안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8일 계약 연장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

센텀시티점은 지난 6월 폐점 대상에 포함됐다. 이후 마트 출입구가 닫히고 주요 시설·관리 인력이 줄면서 고객 방문과 영업 여건이 악화됐다는 것이 업주들의 설명이다. 영업을 계속하는 31곳 가운데 18곳은 협의회를 꾸려 공동 대응하고 있다.

최은영 부산시의원은 지난 20일 센텀시티점에서 입점업체협의회와 해운대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만나 피해 상황을 들었다.

최 의원은 정산 지연과 보증금 반환 불안이 소상공인의 생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부산시에 소통 창구 마련과 관계기관 간 조정을 요구했다. 남은 영업 기간의 영업환경 유지와 종사자 고용 대책도 주문했다.

입점업체협의회는 회생법원에 탄원서를 내고 부산시와 해운대구 등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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