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제7회 현구문학상 유종인 시인·문부일 작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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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제7회 현구문학상 유종인 시인·문부일 작가 선정

상금 각각 1,000만원

  • 승인 2026-08-26 16:14
  • 이재선 기자이재선 기자
6-문부일 작가
제7회 현구문학상 산문분야 수상자 문부일 작가.(사진=강진군 제공)
한국 현대시의 거장 김현구 시인의 문학적 유산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제7회 현구문학상의 수상자로 유종인 시인과 문부일 작가가 각각 선정됐다.

제7회 현구문학상은 운문과 산문 부문별로 나눠 진행했다.

현구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19일 시문학파기념관 세미나실에서 제3차 운영위원회 회의를 갖고 최종 수상 후보작에 오른 두 작품을 인준하기로 결정했다. 운문부문는 유종인 시인의 '그대를 바라는 일이 언덕이 되었다', 산문분야는 문부일 작가의 '국경을 넘은 소년'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각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유종인 시인은 우리가 무심코 스쳐 지나가기 쉬운 평범한 일상들을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정교한 언어로 비추어 내며, 그 안에 닮긴 삶의 묵직한 진실을 예리하게 짚어내는 중견 시인이다. 이번에 수상한 '그대를 바라는 일이 언덕이 되었다' 작품은 섬세한 서정과 깊이 있는 사유가 돋보인다.

문부일 작가는 아동문학과 동화 분야에 활발히 활동하며 따스한 감성과 깊이 있는 서사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수상작 '국경을 넘은 소년'은 조선이 청나라 전쟁에서 패배한 뒤, 서로 다른 이유로 국경을 넘는 사람들 사람들이 새로운 세상을 향해 갈등하고 성장하는 흥미진진한 역사 동화이다.

현구(玄鳩) 김현구(金炫?) 시인은 1904년 11월 30일 강진에서 태어나 영랑 김윤식, 박용철, 정지용 등과 1930년대 활동했던 시문학파 동인이다. 1930년 '시문학' 2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작 활동을 벌인 현구는 '문예월간'(1931), '문학'(1934) 필진으로 참여해 한국 시문학사를 풍요롭게 했다. 그는 생애 85편의 시 작품을 남긴 채 1950년 6·25 참화로 불운하게 그 해 10월 3일 생을 마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제7회 현구문학상을 통해 훌륭한 작품과 작가분들을 우리 강진에 모실 수 있어 더없이 기쁘고 영광스럽다"라며 "문학이 주는 감동과 울림이 군민과 관람객 모두의 마음에 따뜻한 행복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제7회 현구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9월 11일 오후 2시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행사에 앞서 수상자인 유종인 시인과 문부일 작가의 사인회가 열려 독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어 시상식과 함께 하모니카·해금공연, 현구시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강진=이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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