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 주민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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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 주민설명회 개최

산업용지 확대·농생명용지 대체부지 재검토 등 군민 의견 제기돼

  • 승인 2026-08-27 10:02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부안군
전북 부안군이 25일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부안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이 25일 부안예술회관에서 새만금개발청 주최로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 찾아가는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새만금개발청이 대내외 여건 변화와 미래 산업·경제환경 등을 반영해 새만금 기본계획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안군,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 주민설명회 개최3
전북 부안군이 25일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부안군 제공)
설명회에서는 새만금 개발방식을 민간투자 중심에서 공공주도 방식으로 전환하고 오는 2035년까지 부지 조성을 추진하는 방향과 함께 용지체계 개편, 산업·관광·에너지 등 권역별 개발 방향, 재생에너지 확대 및 광역 기반시설 구축계획 등이 설명됐다.

특히 이번 변경안에는 그동안 산업용지가 전무 했던 부안권역에 R4 일원 약 142만 평 규모의 산업용지를 조성하고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미래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향이 제시돼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주민들은 부안권역의 실질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현재 제시된 산업용지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장기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돼 온 관광 레저용지가 실제 개발로 이어지지 못한 만큼 R1~R4 일원을 산업용지로 확대 전환하거나 산업·관광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복합개발용지로 변경해 줄 것을 강하게 건의했다.

또 전략적 유보지에 대해서도 단순히 미래 수요에 대비해 남겨두기보다는 향후 기업 투자와 산업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기본계획에 담아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농생명 용지 3공구의 용도 전환에 따른 대체부지를 부안권역에 배치한 계획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강한 반발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이미 부안권역에 대규모 농생명 용지가 조성돼 있는 상황에서 타 지역 개발에 따른 대체용지를 다시 부안에 배치하는 것은 지역 간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배치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해당 대체부지를 농생명 용지로 추가 지정하기보다 이번 변경안에 반영된 농식품 산업용지와 연계해 식품산업단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는 대안도 제시됐다.

이를 통해 농식품 산업의 집적화를 도모하고 부안권역의 산업기능과 기업 유치 기반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주민들은 산업용지 확대와 함께 기업 유치를 뒷받침할 전력·용수 등 필수 기반시설의 공급계획도 적기에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새만금개발청 측은 구체적인 변전소 위치와 용량 등은 향후 개발계획 단계에서 구체화 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설명회에서 나온 주민 의견을 검토해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향후 공청회 등을 통해 추가적인 의견수렴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부안권역 산업용지 확대와 농생명 용지 대체부지 재검토 등 군민들의 주요 건의사항이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하고 지속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부안권역의 발전에 대한 군민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부안권역이 새만금의 새로운 산업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산업용지 확대와 기업 유치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안=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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