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자율주행차 보다 '시민의 이동 경험'부터 바꾼다

  • 전국
  • 수도권

화성시, 자율주행차 보다 '시민의 이동 경험'부터 바꾼다

  • 승인 2026-08-27 10:35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화성특례시 전경 (사진=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 전경 (사진=화성시 제공)
자율주행이 화성 시민의 일상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직접 확인하는 실험이 시작됐다.

특히 차량의 기술 수준을 보여주는 데 머물지 않고 시민이 실제 서비스를 이용한 뒤 편의성과 불편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시는 26일 모두누림센터에서 시민과 자율주행 관계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 공공서비스 체험 및 시민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서 시민들이 주목한 것은 차량 자체보다 '이동이 어떻게 달라지는가'였다. 참석자들은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의 운행 계획을 살펴본 뒤 자율주행 차량에 탑승해 실제 이용 과정을 경험했다.

이번 사업은 자율주행을 특정 차량의 운행 실험으로 한정하지 않는다. 시민 생활과 맞닿아 있는 교통과 안전, 환경관리, 긴급대응 영역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 도시 운영의 변화를 살펴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앞으로 화성에서는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를 비롯해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 자율주행 공유차, 노선형 자율주행버스 등이 단계적으로 운영된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부터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9월에는 자율주행 공유차와 노선형 자율주행버스가 운행을 시작하고 시민 대상 설명회에 이어 10월부터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시는 2027년 12월까지 8개 분야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실증하면서 이용자 의견을 계속 수집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차량이 도로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주행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이용자가 느끼는 편의성과 서비스 만족도를 개선의 기준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자율주행은 교통수단을 넘어 도시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교통약자의 이동 선택지를 넓히고 대중교통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전관리와 환경관리, 긴급복구·구난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다.

이번 실증은 정부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하는 범부처 자율주행 연구개발 사업과 연계됐다. 개발 단계에서 확보한 기술을 실제 도시 공간에 적용해 여러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검증하고 공공서비스로 발전시키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다. 화성=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서구 중학교서 1학년 학생 3층서 추락… 병원 이송
  2. 충청권 광역철도·국도32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 '고비 넘었다'
  3. 충남대·공주대 통합, 최종 절차 본격화
  4.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 인선에 또 ‘정치권 외풍’ 우려
  5. 채혈부터 블랙박스까지… 경찰 증거수집 절차 잇단 제동
  1. 충남경찰 중 실종 전담인력 17명뿐… “경찰 인력 확충·지자체 공조 필요”
  2. ‘안전한 우리동네 자율방재단이 지킨다’
  3. 수시 직전 9월 모평 졸업생 등 11만명 몰려… ‘N수생·사탐런’ 주목
  4.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자문단 출범
  5. 충청권 시·도지사 李대통령에 핵심 현안 관철 촉구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학생 2만명 감소… 초등생 급감이 주도

충청권 학생 2만명 감소… 초등생 급감이 주도

충청권 유·초·중등 학생이 1년 만에 2만명 넘게 줄었다. 감소 인원 10명 가운데 7명은 초등생으로 저출생의 여파가 어린 연령대부터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6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6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기준 대전·세종·충남·충북의 유·초·중등 학생은 63만4841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931명(3.2%) 감소했다.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비롯해 특수학교와 각종학교 등의 학생을 합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7834명 줄어 감소 인원이 가장 많았다. 충북은 5727명, 대전은 5500명,..

충청 지역민 "경기 상황 어둡다"... 필수 지출 제외 지갑 닫나
충청 지역민 "경기 상황 어둡다"... 필수 지출 제외 지갑 닫나

대전·세종·충남 지역민들이 현재 경제 상황을 암울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기판단과 향후 경기전망 지수가 나란히 하락하면서 내수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인데, 경기 침체기에 가장 먼저 줄이는 의류·문화비 등의 지출 전망도 낮아졌다. 26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지역 소비자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대전·세종·충남 소비자심리지수는 105.6으로, 7월(105.3)보다 0.3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이번 조사는 8월 7일부터 14일까지 대전·세종·충남 572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

충청권 광역철도·국도32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 `고비 넘었다`
충청권 광역철도·국도32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 '고비 넘었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과 충남 '국도 32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까다롭다는 기획예산처의 심의와 심사를 통과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6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계룡~신탄진)이 기획예산처 재정투자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충남 계룡시 두마면 계룡역∼대전 대덕구 석봉동 신탄진역 35.4km 구간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으로,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2023년부터 공사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공사 과정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배롱나무와 유회당 배롱나무와 유회당

  • 벌 쏘임 7~9월 집중…‘벌집 발견 시 119에 신고하세요’ 벌 쏘임 7~9월 집중…‘벌집 발견 시 119에 신고하세요’

  • ‘여러분의 새 출발을 응원합니다’ ‘여러분의 새 출발을 응원합니다’

  • ‘안전한 우리동네 자율방재단이 지킨다’ ‘안전한 우리동네 자율방재단이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