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불당동 주민·학부모, 불무중 모듈러 교실 설치 76% 이상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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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불당동 주민·학부모, 불무중 모듈러 교실 설치 76% 이상 찬성

주민, 중학교배정방식 수정 요구
장혁 시의원, 가장 합리적 대안
이교희 시의원, 시와 교육청 노력 긍정적
김세환 시의원, 체육공간 우선 요구

  • 승인 2026-08-27 11:04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천안시와 교육지원청이 개최한 공청회에서 불당동 불무중학교의 모듈러 교실 설치에 대해 참여자의 76.34%가 찬성하며 과밀 학급 해소를 위한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원거리 통학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듈러 설치가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점에 공감하면서도, 학교 배정 방식 개선과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체육 공간 확보 등의 대책 마련을 함께 촉구했습니다. 이번 설문 결과로 행정 절차 진행 요건은 충족되었으나, 향후 재정투자심사와 도의회 예산 심의 등 최종 확정을 위한 후속 절차가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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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드리공원 공동사용 및 천안불무중학교 모듈러 설치 관련 공청회에 나선 토론자들(사진=하재원 기자)
천안시와 천안교육지원청이 불당동 지역주민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름드리공원 공동사용 및 천안불무중 모듈러 교실 설치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 가운데 10명 중 7.6명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천안시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천안시청과 천안시의회, 천안교육지원청 관계자, 학부모 및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시와 교육지원청은 8월 12일 학부모 대상, 12~13일 불당2동 지역주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쳤으며, 19일에는 사전설명회를 열어 공청회 개최 취지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청회와 함께 진행된 모듈러 설치 찬반 설문은 찬성 의견이 65% 이상이 돼야 다음 행정절차를 진행할 수 있으며 설문조사 결과로는 사업이 최종 확정되는 것은 아닌 점을 공지했다.

이는 찬성 의견이 채택되더라도 이후 자체재정투자심사와 충남도의회 예산 심의 등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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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드리공원 공동사용 및 천안불무중학교 모듈러 설치 관련 공청회에 지역주민 및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사진=하재원 기자)
이 자리에서 토론자로 나선 지역주민 김용훈 씨는 "작년 기준 불무중 입학 정원은 320명인데 1지망 지원자는 613명으로 무려 293명이 초과 지원했다"며 "핵심 문제는 모듈러 설치를 통해 학생수를 늘렸을 경우 그 소식을 듣고 지원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중학교 배정 방식 먼저 손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혁 시의원이 "현재 불당동의 많은 중학생들이 매일 왕복 90분 이상을 길바닥에서 소비하고 있다"며 "불무중 운동장에 모듈러 교실을 설치해 수용 능력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교희 시의원도 "천안시와 천안교육지원청이 TF팀을 만들어 6개월 이내에 해결책을 마련하기로 한 것 자체가 긍정적인 신호라고 본다"며 "'천안시 초·중학교 학습권 보장에 관한 연구모임'을 통해 1000여명의 원거리 통학생과 학부모의 고민을 해결해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세환 시의원은 "재학생과 학부모가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상시적 소통체계를 구축해 학교와 학부모가 공사 일정을 사전에 공유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운동장을 대체할 충분하고 제대로 된 체육 공간을 먼저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모듈러 설치 찬반 의견에는 총 5178명이 참여해 찬성 76.34%(3953명), 반대 23.66%(1225명)로 집계됐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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