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6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은 연합 |
지역 광역단체장 4명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중앙-지방 협력 회의에서 산적한 숙원사업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사격을 바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1호 당원이며 충청권 시도지사 4명도 모두 여당 소속으로 원팀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조상호 세종시장, 신용한 충북지사는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지역 의견을 건의했다. 충남은 박수현 충남지사가 해외출장 중으로 홍종완 행정부지사가 대신 참석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방정부 차원의 지방주도 성장 성공전략'으로 대한민국 과학수도의 심장인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규제 혁신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허 시장은 "현재 대덕특구는 수십 년 전 설정된 전근대적인 규제에 가로막혀 혁신 공간을 위로 쌓아 올리지 못하고 있다"라며 "연구 인프라가 횡으로 비효율적으로 파편화되어 있어 정작 융합 연구를 위한 고밀도 집적화는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허 시장을 이를 위해 두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대덕특구 내 층수 완화를 비롯한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 연구·산업·주거·생활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특구 개발사업의 다변화를 허용해 달라는 것과 대전시가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국가 반도체 종합연구소'가 구축해달라는 것이다. 대덕특구는 지역을 넘어 국가 R&D(연구개발) 핵심으로 '과학도시'대전의 근본이다. 허 시장 첫 시장 시절인 민선7기인 2023년 출범 50주년을 맞아 대덕특구를 4차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기술패권을 선도하기 위한 미래 혁신거점으로 재도약하려고 재창조 사업을 추진했지만, 별다른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를 다시 꺼내 든 것.
조상호 세종시장은 국가 성장축을 넓히기 위한 대한민국 성장전략의 하나로 행정수도 세종 완성 필요성을 역설하고 특별법 제정 지원과 보통교부세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조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는 행정수도특별법을 제정해 주요 헌법기관과 미이전 부처의 이전·운영 계획을 확정하고 도시 핵심기능을 국가정책에 반영해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시장이 말하는 도시 핵심기능은 ▲중앙·도시행정 ▲첨단산업 ▲문화·국제교류 ▲대학·연구 ▲의료·복지 ▲광역교통 등으로, 이를 단계적으로 확충해야 온전한 행정수도 기능이 완성된다는 논리다. 또한, 그는 행정수도 완성을 뒷받침할 안정적인 재정 기반 마련을 위해 지방교부세 제도 개선, 개발이익의 지역 재투자, 기업 유치 등을 통한 세종시 재정 안정성 확대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오송을 대한민국 대표 첨단바이오 혁신 거점으로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오송을 첨단 바이오 혁신 거점으로 완성하기 위해 서울대병원 R&D 임상병원 설립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교육부·보건복지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역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조속한 추진 방향 결정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상문·조선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이상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