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인구감소 해법 찾는다…'맞춤형 인구정책' 밑그림 구체화

  • 충청
  • 서산시

서산시, 인구감소 해법 찾는다…'맞춤형 인구정책' 밑그림 구체화

서울대 산학협력단 연구진 및 인구정책위원회 머리 맞대
청년 정착·출산·일자리 등 분야별 맞춤형 추진 전략 논의

  • 승인 2026-08-28 17:4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는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자 일자리, 주거, 교육 등을 아우르는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종합적인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단순한 출산 장려를 넘어 청년층 정착 지원과 지역별 맞춤형 성장 전략 등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이 제시되었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각적인 분석 결과가 공유되었습니다.

시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오는 12월까지 시정 전반을 아우르는 인구정책 비전을 확정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고 세대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1
8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 모습(사짙=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저출생과 고령화, 청년층 인구 유출 등 급변하는 인구구조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산시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서산의 특성을 반영한 인구정책의 방향과 실행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신필승 서산시 부시장을 비롯해 인구정책위원회 위원,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진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단순히 출생률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인구 감소의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지역의 일자리와 주거, 교육, 돌봄, 정주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지속 가능한 인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이날 서산시의 인구 규모와 연령별·지역별 구조 변화 등을 분석한 결과를 설명하고, 인구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에 대한 연구 내용을 제시했다. 특히 시민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현장에서 수렴한 다양한 의견도 함께 공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일자리 기반 강화, 출산·양육 지원, 지역 인재 육성, 청년층 정착 지원, 지역별 성장전략 등 서산의 여건을 고려한 분야별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특히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청년층의 외부 유출을 줄이는 방안, 결혼과 출산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주거·돌봄 환경 조성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서산시가 하나의 정책으로 모든 지역의 인구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읍·면·동별 인구 특성과 산업·생활환경 등을 고려해 지역 맞춤형 성장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서산시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연구용역에 적극 반영하고, 관련 부서 간 협업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인구정책을 복지나 출산지원 분야에만 한정하지 않고 경제·일자리·교육·주거·문화·정주환경 등 시정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정책 체계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서산시는 향후 추가적인 의견 수렴과 과제 보완을 거쳐 오는 12월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완성될 기본계획에는 서산시의 중장기 인구정책 비전과 핵심 추진전략을 비롯해 분야별 실행과제와 정책 추진 방향 등이 담길 예정이다.

신필승 서산시 부시장은 "인구문제는 출산 지원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 일자리와 주거, 교육, 돌봄, 정주여건 등 다양한 분야가 함께 움직여야 하는 종합적인 과제"라며 "지역의 실제 목소리와 전문가 의견을 꼼꼼히 반영해 서산에 맞는 인구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정책의 변화를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실행 가능성과 지속성을 갖춘 정책 과제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서산시는 이번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인구구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청년이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으며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세대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3.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4. 대전 여야,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놓고 '공방전'
  5.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