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순 시의원, 퐁피두 부산 재정부담·민생 우선 재검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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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순 시의원, 퐁피두 부산 재정부담·민생 우선 재검토 촉구

시비 1100억·연간 운영비 125억
지역 문화예술 지원액보다 큰 규모
정책점검 뒤 부산시 최종 판단 예정

  • 승인 2026-08-29 01:4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박정순 의원
박정순 의원.(사진=부산시의회 제공)
퐁피두 센터 부산 건립을 계속 추진할지 부산시의 재정 여력과 민생사업의 우선순위를 기준으로 다시 판단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사하구4)은 8월 28일 제3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사업의 장기적인 비용 부담을 짚었다.

센터 건립에는 시비 약 1100억 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운영을 시작하면 해마다 약 125억 원이 필요하고 자체 수입을 제외해도 부산시가 부담할 금액은 약 75억 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부산문화재단을 통한 부산문화예술지원사업 예산은 약 95억 원이다. 퐁피두 센터의 예상 운영비가 지역 예술인과 단체의 연간 창작 지원액보다 30억 원 많은 셈이다.

부산시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전체 예산 약 18조7600억 원 가운데 용도가 정해진 의무지출은 약 12조8000억 원이다.

재정자립도는 2022년 43%에서 올해 37.3%로, 재정자주도는 같은 기간 54.3%에서 50.46%로 내려갔다.

정책점검단 공동단장인 박 의원은 사업의 재정 타당성과 환경, 건축, 지역 문화예술계에 미칠 영향을 함께 살폈다고 설명했다.

점검단 토론은 마무리됐으며 참여자 의견을 토대로 최종 권고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후 문화협력위원회 심의와 시장 주재 라운드테이블을 거쳐 부산시가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박 의원은 남은 절차가 미리 정해진 결론을 확인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시민이 부담할 비용과 문화적 가치를 실질적으로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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