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 542대 현금 없앤다…10월부터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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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내버스 542대 현금 없앤다…10월부터 시험

35개 노선서 석 달간 시행
현금 승객 먼저 태운 뒤 계좌 납부
고령층 찾아 교통카드 배부

  • 승인 2026-08-31 09:5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현금 없는 버스 홍보 포스터 시안
부산시가 오는 10월부터 시범 운영하는 '현금 없는 버스' 홍보 포스터 시안.(사진=부산시 제공)
오는 10월부터 부산 시내버스 5대 가운데 1대에서는 현금으로 차비를 낼 수 없게 된다. 현금만 가진 승객은 먼저 탄 뒤 계좌로 요금을 보내면 된다.

부산시는 35개 노선 542대를 대상으로 새로운 요금 납부 방식을 석 달간 시험한다. 좌석버스와 현금 사용 비율이 낮은 노선을 우선 선정했다.

시는 교통카드 이용이 일반화됐지만 요금함 관리와 수입금 정산에는 여전히 인력과 비용이 든다고 설명했다. 운전 중 현금을 다루면서 생길 수 있는 사고와 운행 지연을 줄이려는 목적도 있다.

카드가 없는 승객의 탑승을 거부하지는 않는다. 우선 버스에 태우고 안내받은 계좌로 차비를 내도록 할 방침이다.

고령층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전통시장 등 어르신이 많이 찾는 장소를 방문해 교통카드를 나눠주고 대상 노선과 이용법을 미리 알린다.

시험 기간에는 승객 불편과 대체 납부수단 사용 실태, 민원, 운수업계 의견 등을 살핀다. 문제점을 보완한 뒤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카드 이용 자료가 축적되면 승객 흐름을 더 정확히 파악해 노선 조정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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