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동대 학생, 한국심리학회 미래심리학자상 수상

  • 전국
  • 부산/영남

오세훈 한동대 학생, 한국심리학회 미래심리학자상 수상

전국 학부생 160여명 포스터 발표자 중 '2인'에
머신러닝 기법 통해 미디어 중독 심리요인 분석

  • 승인 2026-08-31 17:53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오세훈 한동대 학생(가운데)이 '2026 제80차 한국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에서 미래심리학자상 대표 수상자로 선정돼 최훈석 한국심리학회장(왼쪽)으로부터 수상했다. (사진=한동대 제공)
오세훈 한동대 학생(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3학년)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제80차 한국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에서 미래심리학자상 대표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심리학회가 주최·주관하는 연차학술대회는 심리학 분야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학문적 교류와 논의를 통해 학문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올해는 학회 창립 80주년을 맞아 '강건한 한국사회를 위한 개인과 공동체의 공번영 심리학'을 대주제로, 사흘간 임상과 상담, 산업 및 조직, 발달, 중독 등 각 분과의 심포지엄과 구두·포스터 논문 발표가 이어졌다.

오세훈 학생은 21일 진행된 포스터 발표 세션에서 'Random Forest 기법을 활용한 대학생의 미디어 중독 예측요인 탐색: 자기결정성이론과 동기균형이론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미래심리학자상을 받았다.

올해 이 학술대회 포스터 발표에는 전국 학부생 160여 명이 참여했다. 오세훈 학생은 이들을 대표해 정기총회에서 상을 받은 2인 중 1인이다.

신성만 교수 지도로 수행한 연구는 대학생 301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SNS와 온라인 게임, 스마트폰 과의존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을 탐색한 것이다.

연구팀은 자기결정성이론과 동기균형이론에 기반한 8개 변인을 예측변수로 설정했다. 기존 연구가 주로 사용해 온 상관분석과 회귀분석에 더해 머신러닝 기법인 Random Forest를 적용해 요인별 상대적 중요도와 단순한 직선관계로 설명하기 어려운 비선형적 패턴까지 함께 살폈다.

분석 결과 SNS 중독과 스마트폰 중독에서는 '자율' 관련 요인이, 게임 중독에서는 '소속감'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중독을 하나의 동일한 현상으로 보기보다 매체 유형에 따라 핵심 심리기제가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대학생의 미디어 과의존 예방과 상담·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할 때 개인의 심리적 욕구와 동기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개입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성만 교수(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는 "연구는 미디어 중독에 대한 세밀한 이해와 맞춤형 개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오세훈 학생은 "학부 과정에서 새로운 분석 방법을 배우고 연구에 적용해 볼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다"며 "지도해 주신 신성만 교수님, 연구 과정을 함께한 대학원 선배들과 중독재활연구학회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전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구민 등진 국민의힘…대덕구의회 원구성 또 불발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시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연지도원을 배치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 과태료를 인상했지만 일부 자치구에서는 수년째 적발 실적이 없어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여 곳에 달하는 반면, 현장 점검과 계도를 담당하는 금연지도원은 35명에 그쳐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 580곳이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1만 4881곳으로 가장 많고, 유성구 1만 4721곳, 중구 7327곳, 대덕구 6898곳, 동구 6749곳이다. 시청 소관 금연구역은 4곳이다...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정부 부처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계획에 따라 행정수도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공항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넘을 정도로 이용객이 늘어난 데다, 정상외교와 국제회의, 공무출장 등까지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22일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연간 15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2025년 실제 국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