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에서 정치까지 27년…유순희 전 대표 부산여성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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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서 정치까지 27년…유순희 전 대표 부산여성상

신문·시민사회 넘나들며 현안 기록
정치 입문 교육과 선거 연대 뒷받침
활동가·의정·기업 실천 사례 조명

  • 승인 2026-09-01 09:29
  • 수정 2026-09-01 10:5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유순희 전 부산여성신문사 대표
유순희 전 부산여성신문사 대표. (사진=부산여성신문 제공)
제28회 부산여성상 수상자로 유순희 전 부산여성신문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상은 1일 오후 4시 30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2026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전달된다.

유 전 대표는 1999년 지역 여성 전문매체 창간에 합류한 뒤 27년여간 지면과 시민 현장을 오갔다. 부산 곳곳의 삶과 쟁점을 기록하고 주목받지 못했던 목소리가 공론의 장에 닿도록 했다.

매체 운영에 시민단체 기능도 접목했다. 현안이 불거질 때마다 범시민 조직에 참여하고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단체들이 뜻을 모을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했다.

정계 진출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교육과정은 7~8년간 이끌었다. 각종 선거 때 만들어진 연대체에도 약 25년 동안 참여해 정치권의 성별 불균형을 줄이는 데 힘을 보탰다.

2010년에는 영남권에서 처음으로 여성운동가를 기리는 상을 만들었다. 의정과 기업 분야를 대상으로 한 시상제도도 마련했다.

여러 자치구의 여성친화도시 위원을 맡아 생활정책을 자문했으며 공공부문의 차별적 관행과 인구 문제에도 꾸준히 의견을 냈다.

언론과 교육, 선거, 행정 영역을 잇고 지역 여성의 발언권과 사회 진출 기반을 넓혀온 시간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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