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앞두고 관광 기반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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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앞두고 관광 기반 확충

교통약자 위한 '수원행차' 운행…국제회의 참가자도 관광 수요로 연결

  • 승인 2026-09-01 09:47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1-1. 제막식
지난 7월10일 수원행차 시승식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앞두고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한 기존 관광에 무장애 환경을 확대하고 국제회의·산업자원을 관광과 연결해 관광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시는 교통약자의 관광 접근성을 높이는 무장애 관광사업과 수원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한 산업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 교통약자도 편하게…수원화성 이동 장벽 낮춘다

무장애 관광의 첫걸음은 지난 7월 말 시범운영을 시작한 전용 투어버스 '수원행차'다.

수원행차는 연무대를 출발해 수원화성박물관과 화성행궁, 팔달문, 옛 경기도청, 남포루(서장대), 성신사, 화서문, 행리단길, 수원시립미술관 등 주요 관광거점을 연결한다.

팔달산의 경사진 구간과 행궁동 골목 등 도보 이동에 부담을 느끼는 어린이와 노약자, 장애인 등이 보다 편리하게 수원화성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14인승과 10인승 차량 2대가 운행되며 10인승 차량에는 휠체어 전용 공간이 마련됐다.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로 관광지 안내도 제공한다.

시는 이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3년간 국비 40억원을 포함한 총 80억원을 투입해 수원역과 수원화성 일대의 무장애 관광환경을 확충한다.

화성행궁 권역 보행로를 개선하고 주요 관광안내소에는 경사로 등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점자 겸용 안내지와 촉지·음성안내가 가능한 관광안내판, 수어 가이드 고도화도 추진한다.

■ 국제회의 참가자, 지역 관광으로 연결

산업과 관광의 연결도 강화한다. 시는 수원컨벤션센터를 찾는 국제회의와 전시·기업행사 참가자들이 수원의 산업시설과 역사·문화자원을 함께 경험하도록 산업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수원컨벤션센터의 전시홀 행사 건수는 2021년 32건에서 지난해 67건으로 늘었고 가동률도 같은 기간 26.05%에서 57.97%로 상승했다. 회의실 행사 역시 336건에서 1065건으로 증가했다.

기업행사가 차지하는 비율도 34.7%에서 43.0%로 높아지면서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한 행사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시는 지난 5월 국제컨벤션협회(ICCA)가 발표한 '2025년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세계 1797개 도시·지역 가운데 339위를 기록해 전년보다 161계단 상승했다.

■ 반도체·바이오와 수원화성 한 코스로

올해 초 수원컨벤션센터 일대가 '수원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되면서 산업관광 확대를 위한 기반도 마련됐다.

시는 국제회의 참가자가 행사 참석에 그치지 않고 지역에 머물며 관광할 수 있도록 산업·연구시설과 수원화성 등 문화자원을 하나의 코스로 연결하고 있다.

지난 5월 '제2회 광교 양자 바이오 서밋'에서는 심포지엄과 연구시설 투어 이후 방화수류정 야경 관광을 연계했다. 4월 열린 '아시아물리치료연맹 학술대회 2026'에서도 아주대학교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등과 연계한 산업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앞으로 삼성전자와 CJ블로썸파크 등 산업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와 기술체험형 관광 코스,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무장애 관광으로 여행의 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국제회의와 산업 목적으로 수원을 찾은 방문객을 관광 수요로 연결해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의 기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관광하고 국제회의 참가자들도 관광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은 수원 관광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본"이라며 "문화와 관광산업을 발전시켜 민생을 살리고 수원시를 글로벌 도시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수원=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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