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 GAP 경진대회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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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 GAP 경진대회 '대상'

딸기 수출로 경쟁력 입증

  • 승인 2026-09-04 17:38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GAP경진대회 대상수상 )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이 GAP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고령군 제공)
고령 딸기의 해외 판매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지역 생산조직이 품질관리 체계를 꾸준히 운영하면서 수출 물량을 크게 끌어올리고, 판매 지역도 여러 국가로 확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대표 이헌광)에 따르면 이곳에서 생산되는 딸기의 해외 수출량은 2023년 840kg에서 2026년 5월 기준 3만176kg으로 증가했다. 약 36배 늘어난 규모다. 수출 시장 역시 홍콩을 시작으로 현재 7개국까지 확대됐다.

신선도가 중요한 딸기의 특성을 고려한 사후관리도 해외시장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수확한 농산물은 선별 과정을 거쳐 적정 온도로 관리하고, 저장과 운송 단계에서도 냉장체계를 적용해 상품성을 유지한다.

생산물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절차도 별도로 운영된다. 회원 농가가 출하하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사전 검사를 실시하고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물량은 출하하지 않는 방식이다.

이 같은 관리체계는 2017년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취득하면서 본격화됐으며, 조합법인은 올해까지 9년 동안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은 지난 8월 28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된 제12회 GAP 인증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생산부문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조합법인은 해당 대회에서 서류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발표심사에 진출했으며, '명품 GAP 고령딸기 수출로 농가소득을 높이다'를 주제로 생산관리와 수출 확대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수상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 노력이 실제 해외 판로 확대와 연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수출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군은 지역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고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GAP 참여 농가와 생산조직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안전한 생산환경 조성과 유통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시장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지역 생산자들의 지속적인 관리와 판로 개척 노력이 수출 확대라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고령 농산물이 더 많은 소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생산과 유통 분야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령=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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