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기초기본캠페인] “읽는 힘이 학습의 출발”…대전교육청, 초등 문해력 지원 촘촘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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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기초기본캠페인] “읽는 힘이 학습의 출발”…대전교육청, 초등 문해력 지원 촘촘히

초등 1~4학년 읽기 유창성 진단·맞춤형 지원 강화

  • 승인 2026-09-03 17:37
  • 신문게재 2026-09-04 1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교육청은 초등학생의 한글 해득을 넘어 읽기 유창성과 기초 문해력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별 수준 진단과 맞춤형 보정 교육을 포함한 촘촘한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난독증이나 경계선 지능 등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전문 기관 치료, 방학 중 집중 지도 캠프, 온라인 튜터링 등 다각적인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인 진단과 교원 역량 강화 노력을 통해 한글 미해득 비율을 4년 연속 감소시켰으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공교육의 책임 교육을 지속할 방침입니다.

한글문해교육 1(함께 읽자)
한글문해교육(함께 읽자)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대전교육청이 초등 저학년의 한글 해득을 넘어 읽기 유창성과 기초문해력까지 책임지는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학생별 읽기 수준을 진단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난독증·읽기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는 전문 치료와 집중 지도를 연계한다. 교원 컨설팅과 연수까지 더해 한 아이도 읽기 어려움으로 학습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촘촘한 한글책임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초등 1·2학년의 한글 해득 수준을 진단하고 보정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초등 1~4학년을 중심으로 읽기 유창성을 높이고 읽기 어려움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개별 지원을 연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학교 안 진단·보정, 전문적 치료와 집중 지도, 교원 역량 강화가 끊김 없이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마련해 운영하는 대전교육청의 한국문해교육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한글 해득에서 읽기 유창성까지… 진단과 보정의 폭을 넓히다

대전교육청은 초등학교 1~2학년 국어 교과서를 활용한 한글교육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1학년부터 놀이·그림책·동시·동요·체험 중심의 맞춤형 한글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또한 1학년 말부터 2학년 초까지 연계 지도를 강화해 글씨 바르게 쓰기, 맞춤법, 긴 글을 정확하게 소리 내어 읽기 등 학생별로 부족한 영역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특히 1학년 1학기에는 알림장, 일기, 받아쓰기와 같은 관행적 쓰기 활동을 지양함으로써 한글을 처음 배우는 학생의 부담과 불안을 낮췄다.

한글 해득 수준 진단은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9월과 12월, 연 2회 실시한다. 9월 1차 진단 결과 보충 지도가 필요한 학생에게는 2학기 중 맞춤형 도움교육을 제공하고, 12월 재진단을 통해 향상 정도를 확인할 예정이다. 학생의 성장 결과는 가정과 공유해 학교의 지도와 가
한글문해교육 3(찾아가는 한글문해캠프)
찾아가는 한글문해캠프(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정의 격려가 같은 방향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2025년 대전지역 초등학교 1·2학년의 한글 미해득 비율은 0.72%로, 2022년 0.85% 이후 4년 연속 감소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조기 발견과 적기 지원을 더욱 정교하게 운영하고 있다.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해 온 웹 기반 읽기 유창성 지원 프로그램 '함께, 읽자!'는 한글 해득 이후의 학습 공백을 메우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대상은 초등 1~4학년이며, 필요한 경우 5~6학년도 활용할 수 있다. 학생은 학년별 이야기글과 설명글을 읽고 1분 동안 읽은 전체 어절 수, 오류 어절 수, 바르게 읽은 어절 수 등을 확인한다. 검사 결과는 '매우 우수, 평균 이상, 보충 필요, 집중 지원'으로 제시되어 교사가 학생의 현재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적절한 지도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프로그램은 PC와 모바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범 읽기 음원, 1~4단계 교재, 사전·사후 검사와 결과 보고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사는 학급에서 읽기 자료와 음원을 활용해 반복 읽기를 지도하고 있으며, 방과 후나 방학 중에는 가정과 연계한 읽기 연습에도 활용하고 있다. 웹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서면으로 검사한 후 결과를 입력할 수 있도록 해 학교 여건에 따른 활용 장벽도 낮췄다.

읽기 어려움의 원인과 상황에 맞추어 촘촘하게 지원한다.

일반적인 한글교육만으로 읽기 능력 향상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지원의 강도와 방법을 달리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난독증 및 읽기부진 특성을 가진 초등 1~4학년 학생 60명에게는 전문기관과 연계해 1인당 30회기 내외의 진단·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선별과 심층 진단, 개인별 중재, 전·중·후 성과 분석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학부모 상담과 담임교사 워크숍도 병행해 치료실에서의 변화가 교실과 가정에서도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찾아가는 한글문해캠프'는 한글문해교육 전문교사가 여름·겨울방학 동안 학교 현장으로 찾아가 초등 1~4학년 학생 60명 내외를 대상으로 1인당 20회기의 집중 지도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여름방학 캠프에서는 전문교사가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를 직접 찾아가 맞춤형 읽기 지도를 실시했으며, 사전·사후 검사를 통해 학생의 반응과 성장 정도를 살폈다. 또한 학기 중에도 지도가 이어질 수 있도록 담임교사와 학생별 지도 방법을 공유하였다. 겨울방학에도 집중 지도를 이어갈 예정이며, 이동이나 시간의 제약으로 대면 지원에 참여하기 어려운 학생에게까지 배움의 기회가 닿도록 온·오프라인 지원 방식을 다각화하고 있다.

교육 사각지대는 온라인으로 연결하고, 교실은 전문가가 지원한다

2026년 신설한 '기초문해교육 지원 사업'은 경계선지능 학생 등 취약계층 학생의 교육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교원대학교의 예비·현직 교원 튜터가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주 2회, 회당 40분씩 총 25회기를 운영해 시간과 이동의 제약을 낮추고, 학생이 익숙한 공간에서 꾸준히 읽기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경계선지능으로 진단받은 초등 2학년 학생을 우선 지원해 학습 격차가 누적되기 전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교실에서 학생을 가장 가까이 만나는 교사를 위한 지원도 강화해 왔다. 대전시교육청은 학습지원교육의 원활한 운영과 교사의 행정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2026 학습지원교육 운영 도움자료」를 학교에 배부했다.

또한 기존에 개발한 「찬찬한글 익힘책」, 「읽기가 술술되는 비법상자」, 「하루 읽기로 읽기가 술술」 등의 장학자료를 기초학력올림터와 교육청 누리집에 탑재해 학교 현장에서 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장학자료는 대전지역 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시·도와 해외에서도 자녀의 한글 학습이나 성인문해교육기관의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지는 등 우수성과 활용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의 진단 결과와 학습 수준에 따라 적합한 자료를 선택해 맞춤형 지도에 활용하고 있다.

한글문해교육 5(심화과정 교사연수)
심화과정 교사연수(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찾아가는 3단계 한글책임교육 컨설팅 지원… 교원의 문해지도 전문성을 높이다

한글문해교육이 교실에서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 지원 체계도 강화했다. 올해는 한글문해교육 전문성을 갖춘 교원 23명으로 컨설팅단을 구성했다. 컨설팅을 희망하는 초등학교 1~2학년 담임교사는 학년·학급별 진단 결과와 지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바탕으로 컨설팅을 신청하고, '진단→적용→슈퍼비전'의 3단계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컨설팅은 일회성 상담에 그치지 않고 학생의 어려움을 분석해 적절한 지도 방안을 수업에 적용한 뒤, 그 결과를 함께 성찰하고 보완하는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초등 한글문해교육 전문가 양성 직무연수도 기본 15시간, 심화 30시간 과정으로 운영했다. 연수에서는 읽기부진 학생에 대한 이해, 진단 도구 활용, 지도 프로그램 적용, 전문가 슈퍼비전, 사례보고서 작성과 발표 등을 다루었다. 대전시교육청은 연수와 현장 컨설팅, 한글문해캠프 운영을 통해 축적된 경험이 학교의 전문적학습공동체와 동료 교사에게 다시 확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한 아이도 배움에서 멀어지지 않도록…든든하게 지원

대전교육청은 매년 12월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사업별 학생 성장 사례와 현장 지도 방법을 공유하고, 설문과 성과 분석 결과를 다음 연도 정책에 반영해 오고 있다. 올해도 12월 성과보고회를 통해 사업 운영 결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단순히 진단 결과를 수집하는 데 머물지 않고 사업별 평가, 정책 개선, 현장 환류와 우수사례 확산까지 이어지는 성과 관리 체계를 구축해 한글책임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효팔 초등교육과 과장은 "한글을 익히고 글을 정확하고 유창하게 읽는 힘은 모든 교과 학습과 일상생활의 출발점"이라며 "진단 결과에 따라 필요한 지원을 제때 연결하고, 학교와 가정, 교육청과 전문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한 아이도 배움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책임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교육청은 앞으로도 한글 해득 수준 진단·보정과 읽기 유창성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난독증 및 경계선지능 학생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문해력 격차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모든 아이가 글을 읽는 즐거움을 발견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함께 성장하는 행복교육의 출발을 한글책임교육이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박수영 기자

한글문해교육 2(찾아가는 한글문해캠프 사전 워크숍)
찾아가는 한글문해캠프 사전 워크숍(사진=대전교육청 제공)
한글문해교육 4(기초학력 전문교원 지원)
기초학력 전문교원 지원(사진=대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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