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거국 경쟁률·합격선 동반 상승…'빅3 선도대학' 충남대, 2027 대입 변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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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거국 경쟁률·합격선 동반 상승…'빅3 선도대학' 충남대, 2027 대입 변수 되나

  • 승인 2026-09-03 17:36
  • 신문게재 2026-09-04 6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전국 거점국립대의 입시 경쟁률과 합격선이 최근 5년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뚜렷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정부의 국립대 육성 및 등록금 완화 정책과 맞물려 있으며, 특히 충남대의 선도대학 선정 등으로 인한 교육 경쟁력 강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수도권 대학 대비 낮은 비용 부담과 정부 지원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향후 입시에서도 거점국립대를 향한 지원세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충남대_전경-1
충남대 전경(사진=충남대학교 제공)
전국 거점국립대(지거국)의 수시·정시 경쟁률과 내신 합격선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서면서 지거국을 향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충남대가 정부의 빅3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데 이어 국립대 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까지 맞물리면서 충청권 수험생들의 지원 전략에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3일 종로학원이 최근 5개 학년도 전국 9개 지거국 입시 결과를 분석한 결과 2026학년도 정시 평균 경쟁률은 5.68대 1로 집계됐다. 2022학년도 4.67대 1, 2023학년도 4.69대 1, 2024학년도 4.58대 1, 2025학년도 4.88대 1에 이어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수시 경쟁률도 상승세다. 2022학년도 8.92대 1 이후 2023학년도 8.38대 1, 2024학년도 7.69대 1까지 떨어졌다가 2025학년도 8.44대 1, 2026학년도 8.65대 1로 다시 높아졌다.

내신 합격선 역시 상승했다. 전국 9개 지거국 수시 일반전형 최종등록자 70% 컷 평균은 2026학년도 인문계 3.69등급, 자연계 3.58등급으로 각각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 인문계는 2022학년도 3.75등급에서 3.69등급으로, 자연계는 3.80등급에서 3.58등급으로 높아졌다.

모집인원이 늘었는데도 지원자가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9개 지거국의 수시 모집인원은 2022학년도 2만7471명에서 2026학년도 3만2389명으로 늘었고, 지원자 역시 24만5063명에서 28만252명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지거국 선호 상승세에 충청권에서는 충남대의 '빅3 선도대학' 선정이 새로운 변수로 더해진다.

충남대가 정부의 집중 육성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향후 교육·연구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수험생들에게는 수도권 대학과 충남대를 놓고 대학 경쟁력과 비용 부담 등을 함께 비교하는 선택지가 더욱 뚜렷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 역시 지거국 선호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수도권 대학 진학에 따른 등록금뿐 아니라 주거비와 생활비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거국의 비용 경쟁력이 수험생과 학부모의 대학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입시업계에서는 9월 7일부터 시작되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은 지거국의 경쟁률·합격선 상승세에 거점국립대 육성 정책과 등록금 부담 완화라는 변수가 더해지는 입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최근 지거국은 모집인원이 늘어난 상황에서도 지원자가 증가하고 경쟁률과 내신 합격선이 함께 높아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2027학년도에는 등록금 부담 완화와 정부의 거점국립대 육성 정책까지 더해지는 만큼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과 지원 패턴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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