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숙원사업 '목천~배방 국도대체우회도로'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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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숙원사업 '목천~배방 국도대체우회도로' 제동

기획예산처 제7차 재정투자평가위원회 최종 관문 못 넘어
원자재 값, 토지 보상금 등 상승 영향 분석

  • 승인 2026-09-07 10:06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천안지역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목천~배방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이 최근 기획예산처 제7차 재정투자평가위원회 심사에서 급격한 사업비 상승으로 최종 관문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후보 중 도내 8개 사업, 1조1609억원 규모가 최근 기획예산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한 가운데 천안지역은 총사업비 975억원이 투입되는 병천~북면 국지도57호 건설만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작 지역 최대 현안으로 손꼽히는 목천~배방 국도대체우회도로가 명단에서 제외돼 제7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목천~배방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천안 도심 상습정체구간인 국도21호선을 우회할 수 있는 4차로 도로로, 당초 사업비는 6180억원 가량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최근 원자잿값, 토지 보상금 등이 급격히 상승하며, 총사업비가 8000억원가량으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사업비보다 2000억원 이상 사업비가 늘어난 셈이며, 이 때문에 시는 이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분석했으며 향후 사업 계획 변경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번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지역정치권에서도 힘을 실어줬지만, 끝내 성과를 내지 못했다.

문진석 의원은 7월 23일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을 만나 목천~배방 국도대체우회도로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사업 반영을 통한 국비 지원을 피력하는 등 설득에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고배를 마시게 됐다.

이에 따라 국도대체우회도로의 당위성과 경제성 보강 여부가 제7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는 최대 관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2027년부터 수요조사에 들어갈 제7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하고자 목천~배방 국도대체우회도로 조성 계획을 일부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다음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설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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