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교정시설 유치 찬성 61.7%…후보 마을 공모 착수

  • 충청
  • 충북

제천 교정시설 유치 찬성 61.7%…후보 마을 공모 착수

시민 1506명 대면조사서 반대보다 23.4%p 높아, 9월 17일까지 입지 신청받아 10월 법무부 제출 방침

  • 승인 2026-09-07 10:58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제천시는 시민 여론조사 결과 찬성 의견이 61.7%로 우세하게 나타남에 따라 교정시설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는 9월 중 마을 단위 공개 모집과 심사를 거쳐 후보지를 선정한 뒤 10월까지 법무부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여 연내 최종 대상지 확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국비 투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반대 측이 우려하는 안전 및 주거 환경 문제도 입지 심사와 후속 대책에 적극 반영하여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상천 제천시장 기자회견
이상천 제천시장이 교정시설 유치 여론조사 결과와 향후 입지 선정 절차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전종희 기자)
제천시가 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교정시설 유치 절차에 들어간다.

유치를 원하는 마을을 공개 모집한 뒤 심사를 통해 후보지를 정하고 법무부에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교정시설 유치에 관한 시민 조사에서 찬성 61.7%, 반대 38.3%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두 응답의 차이는 23.4%포인트로, 시가 제시한 표본오차 ±2.5%포인트를 넘어선다.

조사는 시민 1506명을 대상으로 열흘 동안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연령과 거주지역을 고르게 반영했으며 전체 조사 자료도 공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찬성 여론의 배경으로 약 4000억 원의 국비 투입에 따른 경제 효과, 상주인구 증가, 기반 시설 확충 가능성 등을 꼽았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한 시민들의 위기감도 조사 결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반대 의견도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핵심 요소로 다룬다. 안전과 주거환경 저하를 걱정하는 시민들의 지적을 입지 심사와 후속 대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70세 이상 연령층에서 반대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데 대해 이 시장은 교정시설을 바라보는 기존 인식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입지 공모는 9월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읍·면·동 마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신청 지역을 심사해 후보지를 추린 뒤 10월 12일까지 법무부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현장 평가 등을 거쳐 12월 최종 대상지 선정을 목표로 한다.

시는 심사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입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내용을 조만간 공개하기로 했다. 특정 지역을 미리 후보지로 정하지 않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다만 유치 의사를 보인 곳이 두세 곳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공식 신청이 없을 경우에도 가능한 절차를 신속히 검토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찬성 의견을 유치 사업에 대한 동의로 받아들이되 반대 시민들이 제기한 안전과 생활환경 문제도 세밀하게 살피겠다"며 "절차 전반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교정시설 유치는 정부 공공기관 이전 유치와 별도로 추진한다. 시는 이번 사업과 관계없이 다른 공공기관을 제천으로 끌어오기 위한 활동도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제천=전종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저가 수소 공급계획 무산 대전 수소트램…선정 평가 타당성 도마
  2. [기고] ‘행정은 세종에, 과학은 대전에'
  3. 충남대 통합 재추진 시동…이번엔 학내 반대 여론 넘을까
  4. 대전교육청, 현장체험학습 준비 부담 줄인다…체험처 정보 통합
  5. [주말사건사고] 대전·충남서 화재 사고 잇따라…타이어 판매점·주택·양계장서 불
  1. 계룡산 유네스코 가치 조명한 학술발표회 열린다
  2. [꿀잼대전 힐링캠프] 중리시장과 동춘당 관광 후 핼러윈 캠핑…대전의 매력 '한껏'
  3. [월요논단] ‘시민의 삶’은 ‘15분 동네’에서 완성된다
  4. 대전시, 내년도 국비 5조 확보 총력… 국회 심사 대응 본격화
  5. [2026 대전현충원 둘레길 걷기] 가을 현충원길에 모인 시민들… 걸음마다 보훈의 가치 되새겨

헤드라인 뉴스


중도일보 중부권 언론사 최초 `50억 규모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중도일보 중부권 언론사 최초 '50억 규모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중도일보가 중부권 언론사 최초로 50억 원 규모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해 임직원 복지 증진 향상에 나섰다. 임직원의 복지를 위해 설립된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자녀 초·중·고·대학 학자금부터 건강검진, 의료비 지원, 장기근로자 포상 등 실생활에 필요한 지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중도일보(회장 김원식)는 2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회장실에서 김원식 회장과 유영돈 사장, 김현수 대표, 김은정 근로자대표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50억 원 규모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중도일보는 50억 원을 출연해 사내근로복지기금 법인을 설..

세종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 절차 본격화…정부 공청회 개최
세종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 절차 본격화…정부 공청회 개최

중앙행정기관의 2차 세종 이전이 공청회를 시작으로 법정 계획 반영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며 본격화됐다. 공청회에선 성공적인 이전을 위해 국정 운영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이전 기관 종사자의 이주 대책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행정안전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2차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는 앞서 지난달 발표한 44개 중앙행정기관 2차 이전 계획을 법정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절차로, 이후 관계기관 협의와 대통령 승인을 거쳐 관보에 고시되면 효력이..

대전에서 6번째 슈퍼컴퓨터 연산 돌입…세계 10위권 성능에 GPU기반 AI성능도
대전에서 6번째 슈퍼컴퓨터 연산 돌입…세계 10위권 성능에 GPU기반 AI성능도

대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국가슈퍼컴퓨팅센터에 국내 6번째 슈퍼컴퓨터가 설치돼 2일 가동을 시작했다. 연산 성능이 342.6페타플롭스(PF)에 달해 세계 슈퍼컴퓨터 중에서 10위권 내의 압도적인 계산 능력을 보유했다. GPU, CPU, 메모리, 심지어 전력 공급장치에서도 차가운 물을 이용해 냉각하는 직접 수랭식 시스템을 적용한 첫 슈퍼컴퓨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일 대전 유성구 KISTI 본원에서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한강' 가동식을 개최했다. 2018년 도입된 국가슈퍼컴퓨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