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PLATO에 AI 접목…수업·학습 지원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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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PLATO에 AI 접목…수업·학습 지원 고도화

실시간 통역부터 학습 위험군 예측까지
진도·출결·과제 맞춤 화면에 통합
산지니 AI 연계해 접근 절차 단축

  • 승인 2026-09-07 17:3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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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가 2026학년도 2학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AI 기반 스마트 교육플랫폼 'PLATO'의 주요 화면과 기능. (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 학생들은 2026학년도 2학기부터 강의 자막과 실시간 번역, 학습 진도 관리 등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교수자에게는 평가 문항 작성과 채점, 학생 학습관리 업무를 돕는 기능이 제공된다.

부산대는 AI 기반 맞춤형 교육지원시스템 2단계 구축을 마치고 스마트 교육플랫폼 PLATO(플라토)의 개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고도화는 '부산대 AI 대전환(PNU-AX) 마스터플랜 A.U.R.A.'에 따라 추진됐다.

A.U.R.A.는 AI 철학(AI Philosophy), 융합 연구(Unified Research), 증강 인재(Reinforced Education), 적응 행정(Adaptive Administration)을 뜻한다. PLATO는 온라인에서 지식을 만들고 공유·확산하는 부산대 학습관리시스템(LMS)이다.

개편된 플랫폼은 수업 음성을 인식해 자막과 번역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수업의 언어 장벽을 낮추고 학생들의 강의 이해와 참여를 돕기 위한 기능이다.

교수자는 AI로 평가 문항을 만들고 채점 과정에서도 지원받을 수 있다. 반복적인 콘텐츠 관리 절차와 화면 구성도 손질해 강좌 운영 부담을 덜고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학업 수행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조기에 찾는 기능도 도입됐다. 학생의 플랫폼 활동과 학습 패턴을 분석해 위험 신호를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별 대시보드에서는 주요 정보를 한 화면에 모아 보여준다. 학생은 수강 강좌별 진도와 출결, 과제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교수자는 강좌 운영과 학생 관리에 필요한 내용을 보다 쉽게 살필 수 있다.

부산대가 자체 구축한 생성형 AI 플랫폼 '산지니 AI'도 PLATO 안에 통합됐다. 두 시스템을 오가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수업과 학습 과정에서 생성형 AI를 바로 활용하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이용 범위는 대학 구성원 밖으로도 넓힌다. 지역 주민과 외부 기관이 부산대 교육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환경을 조성해 지역사회와의 교육 공유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부산대는 서비스 이용 현황과 사용자 의견을 분석해 안정성과 편의성을 계속 개선한다. 후속 과제로는 학생의 관심 분야와 학습 이력, 진로 성향을 반영하는 AI 학생성공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이 플랫폼에는 전공 추천과 학업 로드맵 설계, 진로 탐색, 시간표 구성, 학업계획 관리 등을 지원하는 기능이 담길 예정이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이번 개편이 기존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을 학생의 학습과 교수자의 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지속해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최윤호 부산대 AX·정보화혁신본부장도 교육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과 AI 기능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용 데이터와 의견을 반영하고 산지니 AI를 비롯한 관련 서비스를 추가로 연계할 방침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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