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국제대회 안 돼"…인천시의회, '계양양궁대회' 예산 증액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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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국제대회 안 돼"…인천시의회, '계양양궁대회' 예산 증액 촉구

임현주 의원, 추경 심사서 "시비 지원 1억→2억 원으로 확대해야"
컴파운드 신설·랭킹포인트 반영 등 내년 규모 확대
국비 비중 대비 지자체 지원 열악 지적

  • 승인 2026-09-09 10:47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제313회_인천광역시의회_임시회_제3차_문화복지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임현주 의원(민·계양구2)이 국제대회로 격상된 '계양오픈국제양궁대회'가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안정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인천시의 재정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시의회 제공
전국 규모 행사에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몸집을 키운 '계양오픈국제양궁대회'가 명실상부한 세계적 대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인천시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재정 투자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임현주 의원(더불어민주당·계양구2)은 인천시의회 제313회 임시회 문화체육국 소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계양오픈국제양궁대회의 지원 실태를 점검하고, 시비 보조금 확대의 필요성을 피력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기존 전국 단위 대회에서 국제 대회로 전격 전환된 계양오픈국제양궁대회는 올해 22개국 425명의 국·내외 선수단이 참가하며 급성장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국민체육진흥기금) 2억 2천500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개최지인 인천시의 시비 지원금은 1억 원 선에 머물러 있어, 정부 지원 규모에 비해보조금 매칭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대회 위상은 내년에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내년 대회부터는 참가 선수들의 세계랭킹 산정에 직결되는 '랭킹포인트'가 부여되는 공식 국제경기로 치러지며, 종목 역시 컴파운드 부문까지 확장되어 25개국 450여 명의 참가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 등 세계 무대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발휘하며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 만큼, 지자체 차원에서도 국제양궁대회를 지역 특화 스포츠 마이스(MICE)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회가 활성화될 경우 선수단 및 관계자의 장기 체류로 인한 계양구 일대의 상권 활성화와 해외 중계 등을 통한 인천의 도시 브랜딩 효과가 막대하기 때문이다.

임현주 의원은 "계양오픈국제양궁대회가 전국대회에서 국제대회로 격상된 만큼 단순히 대회의 이름만 국제대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국제대회의 위상에 걸맞은 운영과 선수 지원, 대회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인천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비 지원에만 의존하기보다는 인천시도 기존 1억 원 수준의 지원을 2억 원으로 확대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며 "국제대회 개최가 계양구와 인천의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객 유입, 도시브랜드 제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회 성과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와 중장기 지원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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