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학교 체육공간 다양화…특성에 맞춰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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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학교 체육공간 다양화…특성에 맞춰 탈바꿈

  • 승인 2026-09-10 17:44
  • 신문게재 2026-09-11 6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교육청은 예산 34억 2,000만 원을 투입해 관내 초등학교 100개교의 유휴 교실과 자투리 공간을 학교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실내 체육 공간으로 조성합니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날씨나 장소의 제약 없이 일상에서 신체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디지털 건강체력교실과 실내 운동실 등 맞춤형 시설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1학생 1스포츠 활동'을 활성화하고, 일회성 시설 개선을 넘어 학교별 여건에 맞는 체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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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육청 전경(사진=대전교육청 제공)
대전지역 초등학교들이 유휴 교실과 학교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탁구와 암벽등반, 실내 운동, 디지털 체력관리 등 다양한 체육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학생들이 날씨나 공간 제약 없이 일상에서 다양한 신체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학교체육의 공간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대전교육청은 교육부의 '2026년 초등학교 체육활동 여건 개선 사업'을 통해 특별교부금 34억 2000만원을 확보하고 관내 초등학교 100개교의 체육활동 공간 조성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동부교육지원청 관내 43개교, 서부교육지원청 관내 57개교다.

이번 사업은 학교마다 동일한 체육시설을 설치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의 공간 여건과 학생들의 체육활동 수요에 따라 필요한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휴 교실을 간이체육실로 활용하거나 디지털 기반 건강체력교실, 실내 운동실, 탁구·암벽등반 공간 등을 마련할 수 있다. 학생 수준에 맞춘 농구 골대나 에듀테크를 활용한 체육수업 공간 등도 학교 여건에 따라 조성한다.

체육활동의 무대를 운동장과 체육관에만 한정하지 않고 학교 곳곳으로 넓히겠다는 의미다.

특히 날씨와 계절의 영향을 받는 초등학교 체육활동의 특성을 고려하면 실내 체육공간의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규 체육수업뿐 아니라 학교스포츠클럽과 건강체력교실, 방과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에 활용해 한정된 학교 공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는 오석진 대전교육감이 내건 '1교 1학생 1스포츠 활동'과 '학교스포츠클럽 일상화'와도 연계된다.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체력과 흥미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고 학교생활 속에서 꾸준히 신체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학교별 여건에 따라 공간의 형태가 달라지는 만큼 시설을 조성한 이후 실제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체육공간이 학생들의 일상적인 활동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프로그램 운영과 관리 체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일회성 시설 개선에 그치지 않고 학교체육 환경 개선 중장기 계획과 연계해 학교별 특성에 맞는 체육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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