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차산업협회, 국토부에 대형차 주차난 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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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차산업협회, 국토부에 대형차 주차난 해법 제시

단속 위주 행정 탈피…민간 투자(BTO) 방식의 주차공간 확보 절실
3GW급 태양광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결합…'미래형 주차복지' 추진

  • 승인 2026-09-11 09:30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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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주차산업협회가 관광버스와 대형트럭, 중장비 등의 주차공간 부족과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공유지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대형차량 주차장 확충방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안했다./사진=대한주차산업협회 제공
관광버스, 대형 트럭, 건설 중장비 등의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 및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공유지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개념 복합 주차 인프라 구축 방안이 제시됐다.

사단법인 대한주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9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공식 면담 자리에서 대형차량 주차난 해소와 친환경 에너지 확충을 골자로 한 '유휴부지 활용 미래형 주차복지 정책안'을 공식 제안했다.

대형차량의 불법 주차 문제는 단순한 주차난을 넘어 야간 스텔스 주차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 시야 확보 방해, 주거지역 소음 및 매연 등 다양한 사회적 갈등을 유발해 왔다. 하지만 지자체의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해, 실질적으로 주차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 인프라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협회는 민간의 자본과 운영 역량을 결합한 BTO(건설·양도·운영) 방식의 공용주차장 조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전국 국·공유지 등 유휴부지 중 입지 여건이 우수한 후보지를 발굴하고, 해당 부지 관리기관 및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대형차량은 물론 지역 주민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주차장을 확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제안의 핵심은 단순한 주차 기능에 그치지 않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및 친환경 차 충전 거점으로 주차장을 고도화하는 데 있다.

협회는 신설되는 주차장과 기존 회원사 운영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관련 법령 개정 및 인허가 요건 검토를 통해 개발제한구역(GB)이나 국립공원 등 활용이 제한됐던 부지의 주차장·태양광 인프라 설치 가능성도 함께 타진한다. 협회 측은 전국 단위 인프라가 가동될 경우 장기적으로 3GW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신규 주차장에 주민 편의시설을 연계 설치하고, 전문 안전관리 인력 확충, 강화된 안전기준 및 전용 보험체계 마련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차복지' 체계를 구현할 방침이다.

최순모 대한주차산업협회 중앙회장은 "대형차량 주차난은 교통안전, 도시 환경, 물류 경쟁력과 직결된 중요한 사회적 이슈"라며 "유휴부지 활용과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융합해 주차장을 미래형 생활·에너지 복합 기반시설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향후 정부 및 지자체,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후보 부지 발굴 및 사업성 검토를 본격화하고, 주차난 해소·친환경 에너지 확대·지역 일자리 창출을 아우르는 상생형 주차산업 모델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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