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인천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김우성 의원(더불어민주당·연수2)이 11일 오후 2시 인천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송도역세권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과 관련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시의회 제공 |
당초 일괄 개발 방식에서 단계별 개발 방식으로 사업 구조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행정 병목이 발생하고 있지만, 관련 지자체와 기관이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불신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김우성 의원(더불어민주당·연수구 제2선거구)은 11일 오후 2시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송도역세권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 관련 주민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업 정상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우성 시의원을 비롯해 송영길 국회의원실 조민수 보좌관, 연수구의회 구영미·박희두 의원, 인천시 도시개발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주민 측에서는 서해그랑블더파크 입주민 대표와 송도역삼성래미안 입주예정자 대표 등이 참석해 실질적인 피해 현황과 답답함을 호소했다.
송도역세권 복합환승센터는 KTX 송도역을 중심으로 인근 교통망을 연계하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그러나 인천시 설명에 의하면 당초 계획되었던 통합 일괄 개발 방식이 틀어지면서, 현재는 국가철도공단과 민간사업자가 역할을 나눈 '단계별 분할 개발' 방식으로 선회해 추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구체적인 사업 수순과 인허가 협의 단계가 베일에 가려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 대표들은 "사업이 계속 지체되고 있다는 사실은 피부로 느끼고 있었지만, 정확히 어느 기관의 검토 단계에서 병목이 발생하는지조차 알 수가 없었다"며 "원인과 책임 주체가 설명되지 않으니 주민들로서는 누구에게 문제를 제기해야 할지조차 까막눈 상태였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실제로 복합환승센터와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은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인천시, 연수구 등 여러 기관의 복합적인 인허가 절차가 얽혀 있어, 특정 기관이 검토를 지연할 경우 사업 전체가 멈춰 서는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김우성 의원은 관계 기관의 미온적인 소통 방식과 지루한 핑퐁 행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연 이유조차 주민들에게 사전에 공유되지 않는다면 행정에 대한 피로감과 불신은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개발 계획안 제출 이후 연수구의 서류 검토와 인천시의 행정 협의가 현재 어느 단계에 머물러 있는지, 지체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관계기관이 명확하고 투명하게 대외에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송도역세권 복합환승센터는 단순히 건물 하나를 짓는 것이 아니라 인천 최초 KTX 개통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핵심 교통 거점"이라며 "인천시와 연수구, 철도공단 등 관계기관은 서로 책임을 미루는 행태를 중단하고 신속하게 원스톱 협의 체계를 정비하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향후에도 관할 지자체 및 사업 주체들과 지속적인 점검 회의를 열어 행정 절차상의 병목 요인을 하나씩 제거해 나가는 한편, 주민들에게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알리는 정례 소통 창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주관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