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뒤바뀐 대전 여야… "본격적인 경쟁은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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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 뒤바뀐 대전 여야… "본격적인 경쟁은 지금부터"

국민의힘, 이장우 시당위원장 체제 출범
조직 쇄신, 외연 확장 등 공격적인 움직임
더불어민주당, 집권여당 역할론 증대 집중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 현안 해결 노력

  • 승인 2026-09-13 16:53
  • 신문게재 2026-09-14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장우 위원장 체제 출범과 함께 조직 쇄신과 강한 대여 투쟁을 선언하며 보수 진영의 공격적인 세 확장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공공기관 이전과 국비 확보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주력하며 역할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양당이 선명한 야당과 실무형 여당의 입지를 각각 내세우면서 대전 지역의 정치적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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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동시 지방선거가 끝난 4일 대전 유성구 신성동에서 관계자가 선거벽보를 철거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공수가 뒤바뀐 대전 여야가 지역의 정치적 주도권을 놓고 경쟁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이 이장우 시당위원장 체제를 출범하며 조직 쇄신과 대여 투쟁을 준비 중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소속 지자체장들과 호흡을 맞추며 집권여당 역할론을 강화하면서 양당의 경쟁 구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먼저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최근 이장우 전 대전시장의 시당위원장 취임식을 열고 이장우 시당 체제의 출범을 알렸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조직 쇄신과 대여 투쟁의 두 가지 방향을 제시하며, 선명하고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직 쇄신과 관련해선 당원 배가 운동과 당사 이전, 청년 정치인 육성이 주된 목표였다. 지금의 삼성동 당사는 서구로 옮겨 보수 진영의 서진 정책을 가속화하는 등 공격적인 확장 정책에 나설 전망이다. 각급 위원장에도 실무 중심 인사들을 배치해 조직 효율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계산도 담았다.

대여 투쟁 수위는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주로 민선 9기 허태정 시정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데, 최근에는 국가 양자클러스터 유치전에서 탈락한 책임을 이들에게 물었다.

시당은 논평을 통해 "문제는 탈락 자체가 아니다. 도대체 왜 탈락했는지 대전시민이 알 수 없다는 것이 문제"라며 "그토록 '힘 있는 여당'을 강조했던 민주당이다. 대전시민이 몰아준 그 힘으로 대전에 돌아온 것은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집권여당 역할론을 강화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소속 지자체장과 지방의원들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과 시민들과의 소통 접점을 늘리는 중이다. 선명한 야당에서 책임감 있는 여당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셈이다.

대표적으로 시당 차원에서 지역 최대 현안인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한 토론회를 열어 여론 형성과 대전 이전 당위성을 설파하는가 하면 당정협의회를 통해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비롯한 주요 현안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장종태 시당위원장도 보폭을 넓히는 중이다. 장 위원장은 최근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대전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대전의료원 등 핵심 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 요청과 함께 온통대전, 국립미술품 수장 보존센터, 아트앤테크 센터 등은 신규 반영을 건의했다.

장종태 위원장은 "대전시당위원장으로서 대전 전체의 현안을 챙기고 국비 확보에 앞장서겠다"며 "대전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원팀으로 힘을 모아 부족한 예산은 채우고, 반영된 예산은 끝까지 지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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