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사람과 사람을 잇다”… 제5회 논산문학제 및 시상식 성료

  • 충청
  • 논산시

“문학, 사람과 사람을 잇다”… 제5회 논산문학제 및 시상식 성료

한국 서정시의 거장 이건청 시인, ‘제5회 김관식문학상’ 영예
홍미경 수필가 ‘논산문학상’ 수상… 전국 캘리그라피 공모전 시상도 열려
시와 음악, 클래식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문화 축제 ‘호응’

  • 승인 2026-09-14 00:35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제5회 논산문학제가 ‘문학, 사람을 잇다’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한국 현대시의 거장 이건청 시인이 제5회 김관식문학상을 수상하고 홍미경 수필가가 논산문학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번 행사는 전국 캘리그라피 공모전 시상식과 학술 특강,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김관식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시민들에게 깊은 예술적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논산문화원은 이번 축제가 지역 문인과 시민이 문학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지역 문화 예술의 가치를 높이는 뜻깊은 화합의 장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1
제5회 김관식문학상은 한국 현대시를 대표하는 이건청 시인(사진 중앙)이 수상(상금 1,000만 원)의 영예를 안았다.(사진=장병일 기자)
논산의 가을을 문학의 향기로 듬뿍 채운 ‘제5회 논산문학제’ 및 시상식이 지난 12일 오후 논산문화원 향기마루에서 문인과 시민, 내외빈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문학, 사람을 잇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백성현 논산시장, 이건창 논산시의회 의장, 황명선 국회의원을 비롯해 한국시인협회 이상호 회장, 김관식 시인의 차남 김영출 선생 등 주요 내외빈과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제5회 김관식문학상은 한국 현대시를 대표하는 이건청 시인이 수상(상금 1,000만 원)의 영예를 안았다.

7
논산의 가을을 문학의 향기로 듬뿍 채운 ‘제5회 논산문학제’ 및 시상식이 지난 12일 오후 논산문화원 향기마루에서 문인과 시민, 내외빈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사진=장병일 기자)
심사위원단(허영자·나태주·유성호)은 심사평을 통해 “이건청 시인은 1967년 등단 이후 6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절제되고 단단한 시정신으로 한국 서정시의 정도(正道)를 지켜왔다”며, “특히 수상작인 시집 『열아홉 개 섬과 암초들을 부르는 시』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창의적으로 수용하며 원초적 통일성의 존재를 탐구한 기념비적 성과”라고 극찬했다.

이건청 시인은 196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한국시인협회 회장, 한양대학교 명예교수 등을 역임하였으며, <목마른 자는 잠들고>, <코뿔소를 찾아서> 등 수많은 명시집을 상형해 온 한국 시단의 거장이다.

2
지역 문학 발전과 창작 의욕 고취를 위해 제정된 제5회 논산문학상은 홍미경 수필가(상금 200만 원)에게 돌아갔다.(사진=장병일 기자)
지역 문학 발전과 창작 의욕 고취를 위해 제정된 제5회 논산문학상은 홍미경 수필가(상금 200만 원)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단(이정우·윤성희)은 “2015년 입회 이후 논산문협 부회장, 비단강문학회 사무국장 등 지역 문단 발전에 밑거름이 되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간결하고 감각적인 문장과 깊은 사색이 담긴 수필집 『열한 개의 창문과 당신』 등을 통해 탄탄한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3
전국 캘리그라피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문학의 우수성을 글씨로 아름답게 표현한 ▲대상 김남임 (상금 100만 원) ▲최우수상 박혜선 (상금 50만 원) ▲우수상 강진호, 전순천 (상금 각 30만 원) ▲장려상 김정자, 남궁선, 전현아 (상금 각 20만 원) 씨가 각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사진=장병일 기자)
이와 함께 열린 전국 캘리그라피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문학의 우수성을 글씨로 아름답게 표현한 ▲대상 김남임 (상금 100만 원) ▲최우수상 박혜선 (상금 50만 원) ▲우수상 강진호, 전순천 (상금 각 30만 원) ▲장려상 김정자, 남궁선, 전현아 (상금 각 20만 원) 씨가 각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IMG_3641
논산문학 마음에 담다 그림판에 그려진 그림에 어린 학생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색칠을 하고 있다.(사진=장병일 기자)
행사는 채클즈 앙상블의 품격 있는 클래식 축하 공연과 오정자 시낭송가의 이인청 시인 대표작 「열아홉 개 섬과 암초들을 부르는 시」 낭송으로 예술적 깊이를 더했다.

이어 한국문학연구원장이자 경희대 명예교수인 박주택 시인이 ‘운명의 직정과 도의 시학’을 주제로 김관식 시인의 삶과 문학 세계를 조명하는 학술 특강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IMG_3702
논산쌘뽈여고 학생들이 ‘시와 음악 어울림 콘서트’에서 노래를 부르며 수화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장병일 기자)
본 시상식 이후 야외무대에서는 윤숙희 사회자의 진행으로 ‘시와 음악 어울림 콘서트’가 펼쳐졌다. 오카리나 연주(박소윤 외), 엘피스키즈, 온콰이어, 논산쌘뽈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의 무대, 레브드집시의 인디 음악 연주, 마술사 하지완의 벌룬·마술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져 가을 길목에 자리한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문학적 감동을 선사했다.

IMG_3751
온콰이어 여성중창단이 최고의 화음으로 멋진 공연을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사진=장병일 기자)
논산문화원 권선옥 원장은 “이번 문학제가 김관식 시인의 드높은 문학정신을 기리고, 지역민과 문학인이 함께 소통하며 공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철도교통 거점으로", 서산시, 4개 철도사업에 13조7천억 투입 추진
  2. '시간 여행+짬뽕'으로 뜨거운 군산… 언제 가볼까
  3. 세종시, 3년 연속 '지속가능도시' 1위… 이면의 숙제는
  4. 충청권 4개 시도,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나서
  5. 대전시, 2026년 명장 3인 선정… 정한철·라영태·이형덕 명장
  1. 천안시탄소중립지원센터, 천안흥타령춤축제서 탄소중립 실천 홍보
  2. 천안도솔도서관, '읽고, 풀고, 쓰는 한글날' 운영
  3. [홍석환의 3분 경영] 누구를 위한 배려인가?
  4.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야경 투어, 폭발적 반응… 국민적 열망 재확인
  5. 천안을 이재관 의원, 동물보호시설 사칭 막고 은퇴 봉사동물 지원하는 '동물보호법' 일부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헤드라인 뉴스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국회 국정감사 돌입… '충청발전' 지렛대로 활용해야

6일부터 시작되는 22대 국회 후반기 국정감사를 충청현안 관철을 위한 결정적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당장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처리는 물론 다가오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국군사관학교 설립, 충청권 광역철도(CTX) 등 지역발전과 직결하는 현안들에 대한 점검과 함께 추진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국회는 6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별로 피감 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이번 국감은 이재명 정부 2년 차에 진행되는 만큼 각종 사안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2025년 국감의 경우 정부 출범..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2026 국감]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더딘 충청…대전 잔액률 74%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4년 차를 맞았지만, 충청권에서도 모금액 상당 부분이 실제 지역사업에 쓰이지 않은 채 기금으로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은 고향사랑기부금 집행액 가운데 답례품과 운영·홍보비 등 제도 운영에 들어간 경상비가 차지하는 비중만 전국 17개 시·도 권역 중 가장 높은 69.2%에 달했다. 제도 시행 이후 대전시는 지정기부를 포함한 사업비 집행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집계돼 기부금을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정현 의원(더불어..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117건 잡았지만… 환수 확정은 11곳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조사에서 100건이 넘는 위반 사례가 확인됐지만, 실제 환수까지 이어진 경우는 일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환수가 결정된 금액도 대부분 걷히지 않아 부정유통으로 발생한 부당이득을 끝까지 회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조사에서 모두 117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다. 해당 가맹점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환전한 온누리상품권은 2917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현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지상군페스티벌 ‘북적북적’

  •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러닝 열풍인데 천변길 관리는 ‘미흡’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