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이어 인재까지"…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K-NIBRT 가동으로 '선순환 생태계' 완성

  • 전국
  • 수도권

"생산 이어 인재까지"…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K-NIBRT 가동으로 '선순환 생태계' 완성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올해 3월 가동 후 8월까지 2528명 교육 완료
연면적 6600㎡ GMP급 최첨단 실습장 확보…555명 현장 실습 집체 교육
삼성바이오·셀트리온 등 입주 기업과 연계해 글로벌 바이오 허브 입지 강화

  • 승인 2026-09-14 09:28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ㅂ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전경(올해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서 송도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과 교육기관이 함께 인재를 키우는 바이오 인재 양성 생태계를 갖추게 됐다.)/사진=연세대 K-나이버트 사업단 제공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확보한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전문 인력 양성 인프라까지 본격 가동하며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단순한 위탁생산(CMO) 거점을 넘어,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직접 키워내는 '생산-인력' 양 날개 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11월 25일 개소한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가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 이후, 전문 인력 양성 체계가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2021년부터 5년간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연면적 약 6600㎡(지상 4층) 규모의 실습 인프라를 조성했다. 해당 센터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에 부합하는 첨단 이론 및 실습 장비를 갖추고 있어 실제 기업 생산 현장과 유기적으로 연계된 교육이 가능하다.

교육 운영의 중심축인 연세대학교 K-NIBRT(한국형 나이버트) 사업단은 재직자와 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해 현장 수요에 맞춘 인재를 빠르게 공급하고 있다.

올해 들어 8월 기준 K-NIBRT 사업단을 통해 배출된 바이오 전문 인력은 총 2528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555명은 센터의 최첨단 실습 시설을 활용한 고도화된 실습 교육 과정을 마쳤다. 교육 신청 및 세부 일정은 K-NIBRT 사업단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글로벌 바이오 앵커 기업이 집적된 지역으로, 그간 산업 급성장에 따른 전문 인력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혀왔다. 센터 가동에 따라 기업들은 신규 채용 인력의 재교육 비용을 절감하고, 즉시 전력감 인재를 확보하는 이점을 누리게 됐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내 입주 기업과 교육 기관 간의 인재 양성 협력도 한층 다각화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독자적인 실무 중심 프로그램인 '셀온(Cell-On)'을 운영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과 협력해 장학 제도 및 맞춤형 인재 트랙을 가동 중이다. 또한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싸이티바(Cytiva)의 패스트트랙센터(2200㎡ 규모) 역시 세계적 수준의 장비를 바탕으로 산업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이들 입주 기업의 인력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교육기관과 기업 간의 연계 채용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인천은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과 더불어 이를 뒷받침할 전문 인력 양성 기반을 완벽히 갖추게 됐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현장에서 육성하고, 이들이 다시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 생태계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속보>대전 갈마동 타이어업체서 화재
  2. '평당 1900만 원대' 세종 스마트시티 2100세대 분양 초읽기
  3. 대덕대 야구부 창단 4년만에 프로선수 배출
  4. 국방부, 대전 문화동 부지 '전면 매각' 추진…터전 잃을 위기 화훼단지
  5. 대전 용두동2구역, 분양가 이견에 사업 표류… 이자 눈덩이
  1. 글로벌 바이오기업 머크, 대전에 4300억 원 생산거점 구축
  2.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총사업비 5716억원 확정… 사업 추진 속도 내나
  3. 대전 구도동 수소생산시설 최적지 제시…개발제한구역 규제 '걸림돌'
  4. 오석진 교육감 국제중·고 설립 내년 기반마련…원도심 교육격차 해소할까
  5. 천문연, ‘우주 팽창 논쟁’ 암흑물질로 새로운 접근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대전 예수' 와이스, 한화 돌아올까… 독수리 군단 마운드 재건 변수로

한화이글스의 가을을 뜨겁게 달궜던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가 다시 독수리 군단의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MLB) 재도전에 나섰던 와이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풀리면서 한화 복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와이스에게 걸려 있던 2027시즌 500만 달러 규모의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바이아웃 50만 달러를 지급하면서 와이스는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와이스에게 올해는 아쉬움이 짙게 남는 시즌이었다. 지난해 한화에서의..

<속보>대전 타이어판매점 1차 진화 마치고 주변확산 차단 중
<속보>대전 타이어판매점 1차 진화 마치고 주변확산 차단 중

30일 오전 대전시 서구 갈마동 한 타이어 판매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1단계를 발령하고 오후 1시 현재까지 진화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2분께 3층 높이의 철골구조로 만들어진 타이어 판매점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불길은 판매점 안에 보관 중인 자동차용 타이어를 연소시키며 검은 연기와 함께 화염이 강하게 일어났다. 타이어를 주로 보관한 2~3층의 철제 기둥과 지붕은 강한 불길에 녹아 일부 무너진 상태다. 화재 당시 타이어 판매점에서는 직원 4명이 1층에서 작업 중이었고, 화재 직후 대피해 부상은 입지 않았다. 불이 난 지점 인근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