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놀이·안전까지 청소년 손으로"…인천교육청, '100인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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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놀이·안전까지 청소년 손으로"…인천교육청, '100인 토론회' 개최

청소년이 직접 기획·제안한 정책 안건 심의
'머니 로드맵 프로젝트' 최우수상 영예

  • 승인 2026-09-14 12:56
  • 수정 2026-09-14 15:03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1-1. 인천광역시교육청, 청소년 정책 100인 토론회 성료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지난 11일 평생학습관 교육누리홀에서 학생 등 130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청소년 정책 100인 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시교육청 제공
학생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교육·복지 정책을 직접 발굴해 제안하는 청소년 참여형 행정이 현장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예산 편성 과정부터 정책 기획까지 민주적 절차에 청소년의 목단이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모양새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지난 11일 인천광역시교육청평생학습관 교육누리홀에서 학생 및 관계자 1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6년 청소년 정책 100인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사전에 운용된 '청소년 정책 예산학교'와 공모 절차를 통해 접수된 총 31개 제안 중 1차 서면 심사를 거쳐 엄선된 최종 6개 안건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테이블에 오른 6대 핵심 안건은 ▲우리가 꿈꾸는 인천형 통합 놀이터 ▲머니 로드맵 프로젝트 ▲청소년 봉사활동 마일리지 제도 ▲인천 학생 세이프&라이프 맵 ▲학교e음 프로젝트 ▲학생 시력 건강 지원 사업 등이다. 경제 교육부터 안전, 놀 권리, 시력 보호 등 학생들의 실생활과 직결된 다채로운 분야가 포함됐다.

행사는 1부 '정책갤러리'와 2부 '정책콘서트'로 분리되어 내실 있게 운영됐다. 1부에서는 최종 안건 외에 아깝게 탈락한 8개 아이디어도 함께 전시되어 청소년들의 다양한 시각을 조명했다. 이어 2부 정책콘서트에서는 안건 제안자의 발표와 함께 학생 현장 투표단 및 전문가 심사단의 정밀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제안의 현실성과 실효성을 다각도로 검증했다.

심사 결과, 최우수 안건의 영예는 인천연송초등학교 김연진·강리원 학생이 공동 제안한 '머니 로드맵 프로젝트'에 돌아갔다. 해당 안건은 최근 조기 금융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흐름에 맞춰 체험형 "여정형 캠프" 방식으로 나만의 경제 지도를 완성해나가는 독창적 설계를 선보여 청소년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표를 받았다.

토론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우리가 낸 아이디어가 실제 교육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며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주체성을 체감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도성훈 교육감은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학교와 동네, 인천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자세히 관찰하고 발견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며 "관찰하고 질문하고 탐구하고 행동하는 힘, 대화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힘이 우리 사회를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킨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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