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나눔천사 10년…참여자 77%가 1만 원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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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나눔천사 10년…참여자 77%가 1만 원 미만

누적 가입자 1만583명 집계
첫해 가입자가 전체의 80.5%
천사계좌 20·30대 참여 16.1%

  • 승인 2026-09-15 14:4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울산 남구청 전경. (사진=울산 남구 제공)
울산 남구청 전경. (사진=울산 남구 제공)
울산 남구 나눔천사기금 참여자 10명 중 약 8명은 1만 원보다 적은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구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가입·기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누적 참여자는 1만583명이었다.

금액별로는 5000원 미만이 6874명으로 65%를 차지했다. 5000원 이상 1만 원 미만은 1253명, 11.8%였다. 두 구간을 합하면 76.8%다.

천사계좌 가입자는 8305명으로 전체의 78.5%였다. 이 가운데 97.9%가 1만 원 미만 구간에 포함돼 소액 정기기부가 기금의 중심을 이뤘다.

착한가게 참여자는 1932명으로 18.3%를 차지했다. 주민뿐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도 기부에 참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가입자 중 8516명은 기금이 출범한 2016년에 동참했다. 누적 인원의 80.5%다. 가입 기간이 9년 이상인 사람은 2220명으로 21%였고 1년 미만은 3040명, 29%였다.

2년을 채우지 못한 참여자도 4625명으로 44%에 달했다. 남구는 새 가입자가 장기 기부를 이어가도록 감사와 소통, 참여 혜택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연령을 확인할 수 있는 천사계좌 가입자 8269명 가운데 60대 이상은 43.4%, 50대는 24.1%였다. 반면 20대는 4.3%, 30대는 11.8%에 그쳤다.

거주지는 남구가 8751명, 83.8%로 가장 많았다. 남구 14개 동 중 가입자 수는 삼산동이 15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구 대비 비율은 야음장생포동이 11%, 943명으로 가장 높았다.

남구는 모바일 간편 기부와 누리소통망 홍보로 청년 참여를 늘리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9월 17일에는 나눔천사 구 선포 10주년을 기념하는 미래 비전 선포식이 열린다. 우수 기부자 예우와 착한기업 합동 가입식, 향후 목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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