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짜장, 중국식 벗고 지역 맛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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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짜장, 중국식 벗고 지역 맛 입는다

사천 농특산물 활용 전국 요리경연, 면·밥·빵까지 허용

  • 승인 2026-09-15 14:4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사천시, 제1회 사천짜장 전국 요리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포스터
사천시, 제1회 사천짜장 전국 요리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포스터<사진=사천시 제공>
경남 사천시는 지역 농특산물로 새로운 음식을 만드는 '제1회 사천짜장 전국 요리경연대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름은 같지만 맛의 뿌리는 다르다.

정부 'K-로컬 미식여행 33선'은 기존 사천짜장을 중국 쓰촨식처럼 매콤하게 조리한 음식으로 설명한다.

이번 대회는 '사천'을 매운맛이 아닌 경남 사천 지역명으로 다시 풀어낸다.

참가자는 사천에서 생산한 농특산물 한 가지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

면뿐만 아니라 밥·빵·전·튀김 등 음식 형태와 조리법에는 제한이 없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며, 만 18세 이상 국민이면 개인이나 2명 이내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조리법 창의성과 지역 농특산물 활용도를 심사해 본선 진출 5개 팀을 가린다.

본선은 10월 31일 오후 3시부터 제18회 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장에서 열린다.

상금은 대상 100만 원과 최우수상 70만 원, 우수상 각 30만 원 등 모두 260만 원이다.

다만 공개된 모집 내용에는 수상작 상품화와 지역 음식점 보급, 후속 판로 지원 계획이 담기지 않았다.

첫 대회가 일회성 경연을 넘어 지역 농산물 소비로 연결되려면 수상작을 실제 메뉴로 키우는 후속 과정이 필요하다.

중국식 매운맛을 벗겨낸 자리에 사천의 농산물과 이야기를 입혀야 진짜 '사천짜장'이 남는다.
사천=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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